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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군용기, 한국방공식별구역 진입…전술조치 실시

러시아 Tu-95 전략 폭격기가 지난해 5월 중국 공군기와 합동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찰 훈련에 나서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6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진입해 우리 군이 대응에 나섰다.

합동참모본부는 6일 “오전 11시 52분부터 오후 1시 49분까지 중국 군용기 4대와 러시아 군용기 4대가 남해 및 동해 KADIZ에 순차적으로 진입 후 이탈했으며, 영공 침범은 없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중국 및 러시아 군용기가 KADIZ에 진입하기 이전부터 식별했고,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상황을 대비한 전술 조치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방공식별구역은 자국 영공으로 접근하는 군용 항공기를 조기에 식별해 대응하기 위해 설정하는 임의의 선으로, 개별국가의 영토와 영해의 상공으로 구성되는 영공과는 다른 개념이다.

국제적 관행에 따르면 군용 항공기가 다른 나라 방공식별구역 안에 진입하려면 해당 국가에 미리 비행계획을 제출하고 진입 시 위치 등을 통보해야 한다.

앞서 중국 국방부는 6일 위챗 공식 채널을 통해 “중국과 러시아가 양국 군의 연간 협력 계획에 근거해 6일 동해와 동중국해 관련 공역에서 제6차 연합 공중 전략 순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중국과 러시아는 합동 순찰이나 연합훈련 등을 명목으로 군용기를 카디즈에 진입시킨 전력이 있다. 중·러 군용기들은 지난해 5월과 11월에도 카디즈에 진입했다가 이탈한 적이 있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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