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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경 “천안함 ‘자폭’은 과잉표현 인정…‘원인불명’이 제 입장”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 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혁신기구 위원장으로 선임됐다가 9시간 만에 사임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7일 과거 ‘자폭된 천안함’ 발언에 대해 “정확하게 얘기하자면 ‘원인불명 사건’이라는 것이 제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이날 언론에 전달한 입장문에서 “최근 매스컴에서 제게 씌운 마녀사냥식 프레임에 대해 반론권을 행사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자폭’이라고 적은 것은 전문가가 아닌 기업인 출신인 제가 순간적인 과잉표현한 것임을 인정한다”면서 “수정하자면 ‘원인불명인 천안함 사건을 북한의 폭침으로 단정한 미 패권’이라고 적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이어 “이를 언급한 배경은 세계평화의 좌표 또는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는 (토니) 블링컨(전 미국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이 예정되고 미중 간의 대화와 타협 분위기가 형성되자, 매파와 네오콘이 이를 저지시키고자 마침 미국 상공에 날아든 중국의 비행기구를 스파이 행위로 단정하고 최정예 전투기를 투입하여 개당 수십 만 달러라는 미사일로 타격 추락시키면서 미국의 국내 여론을 다시 반중으로 몰아간 성격을 지적하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그러면서 “이는 마치 천안함 사건을 북한에 의한 폭침으로 단정함으로서 5·24조치가 단행되며 개성공단이 결국 폐쇄되고 남북관계가 회복이 불가한 지경에 이른 것과 유사점을 지니고 있음을 환기시키고자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이사장은 “저는 한국의 미래가 신남방정책과 북방정책의 재개와 확대에 달려있다고 믿고 있으며, 남북관계를 복원하려면 천안함 사건이 재조명되어야 한다는 것이 평소의 소신”이라고 강조했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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