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신칸센 멈춘 ‘마와르’ 가고…태풍 ‘구촐’ 온다

올해 세번째 태풍 ‘구촐’
일본 오키나와 향해 북상

7일 기상청이 발표한 오전 10시 기준 제 3호 태풍 '구출' 예상 이동 경로. 기상청 국가태풍센터 제공

올해 세 번째 태풍 ‘구촐’이 발생했다. 구촐은 앞서 2호 태풍 ‘마와르’로 피해를 본 일본을 향해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7일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쯤 필리핀 마닐라 동쪽 1490㎞ 해상에서 올해 세 번째 태풍이 발생했다. 오전 3시 기준 중심기압 996hPa(헥토파스칼), 중심최대풍속 초속 20m의 세력을 유지하며 시속 45㎞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이 태풍은 북진하면서 일본으로 방향을 틀어 오키나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구촐이 발달 초기인 9일까지는 필리핀 방향으로 북서진하다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11일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650㎞ 부근 해상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계속 북상하다 12일엔 오키나와 동쪽 약 570㎞ 해상에 도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력도 ‘강’으로 바뀐다. 현재는 중심최대풍속 초속 20m 수준이지만, 오는 8일 오전부터 초속 27m 수준인 ‘중’으로 변한다. 9일 오전부터는 최대 풍속 35m인 ‘강’으로 세력을 유지하며 일본을 향해 북상할 것으로 전망됐다.

가장 세력이 셀 것으로 예상되는 10일은 최대 풍속 40m에 강풍 반경도 300㎞로 확대될 전망이다.

‘구촐’이란 이름은 미크로네시아 연방에서 제출한 것으로, 현지어인 야프어로 향신료인 ‘강황’을 의미한다.

태풍 예상 경로는 유동적이지만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현재까지는 크지 않은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발생했던 2호 태풍 ‘마와르’는 지난달 24~25일 미국령 괌을 강타해 당시 한국 관광객 3400여명의 발이 현지에 묶이기도 했다. 이후 일본으로 이동했고, 도쿄와 오사카를 잇는 고속철도 도카이도 신칸센의 상하행선 전 구간이 운행 중지되기도 했다. 마와르는 지난 3일 일본 남쪽 바다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한 뒤 사라졌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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