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명 성관계 불법촬영 골프장 회장 아들, 미성년자 성매매 또 기소

서울중앙지검, 권모씨 추가 기소
엑스터시·케타민 투약 혐의도
이미 징역 1년 10개월 확정, 복역 중


성관계 장면을 상습적으로 불법 촬영한 혐의로 실형이 확정된 골프장 리조트 회장 아들이 미성년자 성매매 및 엑스터시·케타민 등 마약 투약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부장검사 김은미)는 성폭력처벌법 위반 및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A골프장 리조트 이사 권모(40)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권씨와 마약을 투약하고 미성년자 성매매를 알선한 비서들과 성매매업소 운영자도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권씨는 2020~2021년 미성년자와 두 차례 성매매를 하는 등 모두 51차례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는다. 2021년 1월과 10월 향정신성의약품인 케타민과 엑스터시 등을 투약한 혐의도 있다. 2017∼2021년 68차례에 걸쳐 성관계 장면 등을 불법 촬영해 소지하고 2013∼2016년 촬영된 30여개의 불법 촬영물을 보관한 혐의도 적용됐다.

권씨는 주거지에 카메라를 설치해 불법 촬영을 하고, 이를 외장 하드에 수집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속칭 ‘VVIP 성매매’로 불리는 출장형 성매매를 통해 대학생, 모델 지망생 등과 상습적으로 성매매한 사실도 드러났다. VVIP 성매매는 별도의 영업장 없이 개별 접촉 방식으로 알선이 이뤄져 단속이 쉽지 않지만, 운영자 주거지 압수수색과 계좌추적 등을 진행한 결과 매수남과 종업원이 특정됐다고 한다.

앞서 검찰은 2021년 12월 불법촬영 등 혐의로 권씨를 구속기소한 뒤 보완 수사를 통해 추가 범행을 확인했다. 권씨는 여성 37명의 성관계 장면 등을 비서에게 몰래 촬영하게 한 혐의로 징역 1년 10개월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임주언 기자 e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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