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북 “IMO 규탄결의안 배격, 절대 인정 못해” 비난

북한이 지난달 31일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쏜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실은 위성운반로켓 '천리마 1형'의 발사 장면을 1일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했다. 이 로켓은 엔진 고장으로 서해에 추락했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발사 후 2시간 30여분 만에 실패를 공식 인정했다. 연합뉴스

북한이 국제해사기구(IMO)가 자국을 겨냥해 채택한 미사일 발사 규탄 결의안을 절대 인정할 수 없다고 비난하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했다.

8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국가해사감독국 대변인은 담화를 통해 “국제해사기구의 불공정하고 불법적인 반(反)공화국 결의를 규탄 배격하며 절대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러한 자국의 입장을 IMO 공식 문건에 반영해달라고도 요구했다.

북한은 IMO가 위성발사시 전세계항행경보제도(WWNWS)를 통해 항행 경보가 직접 배포되기 때문에 IMO에는 사전 통보할 의무가 없다고 밝혔다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그런데도 국제해사기구는 우리가 위성을 발사한 바로 그날에 사전 통보 규정을 엄격히 준수할 것을 요구한다는 앞뒤가 맞지 않는 황당한 내용으로 결의를 채택했다”며 “강한 유감과 불쾌감을 표시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북한은 지난달 29일 WWNWS의 구역 조정국인 일본에 위성 발사 계획을 사전 통보했고, 31일 군사정찰위성이라며 우주 발사체를 쏘아 올렸지만 실패했다.

북한의 발사 직후 IMO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북한은 IMO 결의문에 대해 지난 4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대단히 불쾌하다”고 밝혔다.

김판 기자 pa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