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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 다 죽이고” 막말 권칠승, 천안함장 만나 사과한다

국민의힘, 국회 윤리위 제소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이 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 비난 발언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원일 전 천안함장을 비난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이 8일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된다.

국민의힘은 이날 권 수석대변인을 윤리위에 제소할 방침이다. 또 권 수석대변인에 대한 당직 및 의원직 사퇴까지 요구하면서 이번 논란을 촉발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책임론을 강조하고 있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최 전 함장을 직접 만나 문제가 된 발언에 대해 사과할 예정이다. 권 수석대변인 측은 “기자회견을 통해 (사과 뜻을) 밝히기도 했지만, 최 전 함장에 대한 직접 사과가 필요하다는 뜻에 따라 8일 오후 비공개로 배석자 없이 만나기로 했다”고 전날 연합뉴스에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장에서 추념식이 끝난 뒤 최원일 전 천안함장(가운데)으로부터 항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권 수석대변인은 지난 5일 민주당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됐다가 9시간여 만에 사퇴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의 ‘천안함 자폭’ 발언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최 전 함장을 향해 “무슨 낯짝” “부하들 다 죽이고 어이가 없다” 등의 발언을 했다.

해당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권 수석대변인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당 대변인으로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천안함 장병 유족들을 비롯해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모든 분에게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이 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 비난 발언과 관련해 유감 표명을 하며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이어 “저는 국회 장관 청문회 과정에서 천안함 사건은 북한의 소행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음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수석대변인은 기자회견 이후 국회 의원실을 찾아온 ‘천안함 생존자 전우회’ 회장 전준영씨를 만나기도 했다. 전씨는 면담 후 기자들에게 “천안함 생존 장병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깊이 있게 모르시는 것 같아 이를 설명했다”며 “(권 수석대변인이) 충분히 공감하고, 제게도 직접 죄송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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