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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천사’ 신유빈, 세계선수권銀 상금도 쾌척 “뜻깊은 곳에 쓰이길”

한국 탁구 여자 국가대표 신유빈. 대한탁구협회

한국 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월경 빈곤’을 겪는 여성 청소년들을 위해 세계탁구선수권 여자복식 은메달로 받은 상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신유빈의 소속사 매니지먼트GNS는 8일 “신유빈이 7일 가정밖청소년 위생용품 지원을 위해 후원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신유빈이 전달한 후원금은 월드비전을 통해 전국의 월경 빈곤에 놓인 여성 청소년들의 위생용품키트 등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신유빈은 지난달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2023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구선수권에서 전지희와 함께 여자복식 은메달을 획득했다. 세계선수권 여자복식 결승 진출은 1987년 양영자-현정화 이후 36년 만이었다.

신유빈은 “또래 친구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생리대 교체 횟수를 줄이거나, 올바른 생리용품을 사용하지 못한다는 기사를 접하고 마음이 많이 아프고 무거웠다”며 “세계 월경의 날인 5월 28일에 상금을 받게 돼 더욱 의미가 있는 만큼, 뜻깊은 곳에 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유빈은 과거에도 꾸준히 기부를 해왔다. 생애 첫 월급으로 보육원에 600만원 상당의 운동화를 선물했고, 유소년 후배들을 위해 한국초등탁구연맹에 탁구용품을 기부했다. 이밖에 한국여성탁구연맹, 아주대 병원과 성빈센트병원을 통해 소아·청소년 환아들에게도 의료비를 후원해왔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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