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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뜨거웠던 광화문의 아침… 尹 “잘 싸웠다”

한국, FIFA U-20 월드컵 4강서 이탈리아에 석패
오전 6시 킥오프… 광화문광장 아침 연 거리응원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9일 아침 축구팬들이 아르헨티나에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을 치르는 대표팀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에서 김은중호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승리를 염원하는 함성이 서울 광화문광장의 아침을 깨웠다. 대표팀은 비록 석패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했고, 이런 선수들을 향해 시민들은 박수를 보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줬다”고 격려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남자 축구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이탈리아와 가진 4강전에서 1대 2로 졌다. 전반 14분 체사레 카사데이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전반 23분 이승원의 동점골로 승부를 되돌렸지만, 정규시간 종료를 4분 앞둔 후반 41분 시모네 파푼디에게 프리킥 결승골을 허용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오는 12일 오전 2시30분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이스라엘과 3·4위 결정전을 갖게 된다. 김은중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이 누구보다 팀을 위해 헌신하고 100% 이상을 쏟아냈다”고 평가하면서 3·4위 결정전에 임하는 각오로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아르헨티나에서 경기를 시작한 8일 오후 6시는 시차상 정확히 12시간 차이인 한국에서 9일 오전 6시였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저마다 응원 장비를 갖춰 새벽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 모인 축구팬들은 열띤 응원을 펼치며 아침을 열었다.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9일 아침 축구팬들이 아르헨티나에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을 치르는 대표팀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9일 아침 축구팬들이 아르헨티나에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을 치르는 대표팀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몽규(오른쪽)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무대행이 9일 아침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을 관전하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무대행도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광화문광장을 찾았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7일 “서울시, 붉은악마와 함께 광화문광장에서 단체 응원을 실시한다”고 예고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경기를 마친 뒤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U-20 축구 국가대표팀 여러분, 잘 싸웠다. 4강을 이뤄낸 김은중 감독의 리더십, 선수 여러분의 투혼은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줬다”고 적었다.

이어 “여러분이 자기 자신을 극복하고 한계를 넘어설 때 저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깊은 감동을 받았다. 어떤 경우에도 투지와 신념을 잃지 않으면 원하는 길은 반드시 나타난다. 여러분이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라며 “여러분의 도전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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