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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으로 암 조기 진단” 국내 기술, 美 ‘캔서 문샷’ 참여 추진

유전체 분석 전문 EDGC, 바이든 정부 캔서문샷 TF 구성 협의 진행

혈액 존재 암 DNA 검출…극초기 암 진단 가능


혈액으로 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액체 생검 기술을 갖고 있는 국내 바이오 기업이 미국이 주도하는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 문샷(Cancer Moonshot)’ 참여를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유전체 분석 정밀의료 전문기업 EDGC(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최근 캔서 문샷 참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준비에 전격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캔서 문샷은 바이든 행정부가 향후 25년간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50% 이상 줄이겠다는 정책으로, 암 치료제 및 진단 기술 도입에만 연간 18억달러(약 2조3000억원)가 투자된다. 바이든 정부는 지난 2월 캔서 문샷 정책 촉진을 위해 공공·민간 협력체인 ‘캔서엑스(CancerX)’도 설립했다.

EDGC는 주력 기술인 액체 생검 ‘온코캐치’로 캔서 문샷에 참여할 계획이다. 지난달 TF를 구성하고 현재 캔서엑스팀과 멤버 합류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다. 미국의 CLIA 검사 센터와 연계해 정부 및 민간 기업들과 공공 연구개발도 진행할 예정이다.

EDGC의 온코캐치는 혈액에 존재하는 세포 유리 DNA(cfDNA) 중 극미량으로, 암세포 유래 순환종양 DNA(ctDNA)를 검출할 수 있다. 암 발생과 관련된 후생 유전학적 변화(Methylation) 패턴 측정이 가능하며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적용해 초기에 다양한 암 진단이 가능하당.
EDGC가 특허 출원한 ‘온코캐치 메틸레이션 제한 효소법’은 암 DNA의 특정 메틸화를 절단 효소를 활용해 측정하는 방법이다. 암DNA에서 공통 발견되는 후생 유전학적 바이오 마커를 분석해 극초기에 암을 진단할 수 있다.

캔서문샷 TF를 이끄는 이민섭 EDGC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EDGC 온코캐치의 우수한 기술력을 이번 캔서엑스 멤버 합류로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캔서 문샷 프로젝트에는 인공지능 암 진단기업 루닛, 체외진단 전문 젠큐릭스, 항체 신약 개발 기업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등 국내 바이오 업체가 참여를 확정한 바 있다.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tw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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