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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 김성현, PGA투어 개인 최고 성적으로 생일 자축

가을 시리즈 첫 대회 포티넷 챔피언십 2위
시갈라, 74개 대회 출전만에 생애 첫 우승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에서 끝난 PGA투어 ‘가을 시리즈’ 첫 대회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인 2위에 입상한 김성현이 동반 플레이를 펼친 저스틴 토머스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AFP연합뉴스

김성현(25·신한금융그룹)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인 최고 성적을 거뒀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파72)에서 끝난 PGA 투어 ‘가을 시리즈’ 첫 대회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840만 달러)에서다.

김성현은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솎아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김성현은 사히스 시갈라(미국)와 2타 차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생애 첫 승으로 이날 맞은 생일을 자축하려던 계획은 실패했지만 PGA 투어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을 낸 것에 만족해야 했다. 2022~23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김성현의 종전 최고 성적은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공동 4위다.

준우승 상금 91만5600달러(약 12억1000만원)를 획득한 김성현은 페덱스컵 랭킹을 83위에서 57위로 끌어 올렸다. 가을 시리즈가 끝날 때까지 이 순위를 유지하면 2개 특급 대회 출전권을 받는다.

김성현은 페덱스컵 순위 83위로 22~23시즌을 마쳤다. 그가 총상금 2000만 달러가 걸린 특급 대회 출전권을 얻기 위해서는 페덱스컵 순위를 60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PGA 투어는 2024년 시즌 부터 단년제로 복귀한다. 지난달 끝난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랭킹 50위 이내 선수들은 내년 특급 대회 출전권이 이미 주어졌다.

여기에 들지 못한 선수들이 51~60위까지 주어지는 나머지 10장의 티켓 확보를 위해 이 대회를 시작으로 11월 RSM클래식까지 총 7개의 ‘가을 시리즈’를 치르게 된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에서 끝난 PGA투어 ‘가을 시리즈’ 첫 대회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데뷔 이후 첫 우승을 차지한 사히스 시갈라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가을 시리즈에서 페딕스컵 랭킹 60위 이내에 들면 내년 2월 2일 개막하는 AT&T 페블비치 프로암과 16일부터 시작되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할 수 있다.

2타 차 공동 2위로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동반 라운드를 펼친 김성현은 전반 9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하지만 공동 3위까지 내려갔던 김성현은 후반 9홀에서 버디만 4개를 솎아내면서 개인 커리어 하이 성적을 냈다.

시갈라는 마지막난 4타를 줄여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PGA 투어 74개 대회 만에 정상 등극에 성공한 시갈라는 우승 상금 151만2000 달러(약 20억원)를 획득했다.

캐머런 데이비스(호주)가 3위(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 에릭 콜(미국)이 4위(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 지난 시즌 부진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처음으로 실패한 토머스는 5위(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 대회 3연패에 나선 맥스 호마(미국)는 공동 7위(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경훈(32·CJ)은 공동 14위(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 1~2라운드서 선전을 펼쳐 상위권 입상이 기대됐던 배상문(37)은 3~4라운드서 이틀 연속 3타씩을 잃어 공동 52위(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대회를 마쳤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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