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마당으로 날아갑니다’… 가파도 드론배송 시범실시


드론으로 섬에 택배를 배송하는 드론택배서비스가 이달부터 제주도 부속섬 가파도에서 시범 실시된다.

국토부가 시행하는 드론실증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총 6억원을 투입해 올해 11월까지 추진된다.

이달 21일 첫 배송은 주민이 전용 앱을 통해 사전 주문한 택배 4점을 드론 4대에 탑재해 가파도 집 마당으로 배송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가파도에 GPS좌표를 포함한 주소체계를 부여하고, 가파도 내 드론배달점 14곳을 지정했다.

드론은 사전 구축된 드론배송 비행로를 따라 자동 비행하며, 집 마당 2~3m 상공에서 택배물을 수취망에 낙하시키고 귀환한다.

현재 우체국을 제외한 민간 택배회사들은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선착장까지만 물건을 배달하고 있다. 주민들은 직접 배를 타고 나가 택배를 가져와야 한다. 우체국 택배의 경우에도 주 1회만 섬을 방문해 주민 불편이 크다.

도는 실증사업을 통해 드론배송 수익성을 분석, 향후 제주도 및 국토부가 추진하는 드론 배송 상용화에 자료로 활용한다.

현재 가파도에는 총 133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제주도 미래모빌리티과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드론 비행로 및 드론 배달점을 사전에 설정하고, 드론식별관리시스템을 통해 안전 비행 여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는 방식”이라며 “드론배송 표준모델의 주요 내용을 실증하게 된다”고 말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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