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도 가을 갯벌 매력 ‘듬뿍’

어촌 조개 캐기 체험부터 선사유적공원까지


경기도 시흥시는 성큼 다가온 가을을 맞아 오이도 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다양한 갯벌체험을 준비했다고 18일 밝혔다.

만조와 간조가 다른 바다의 모습을 보는 것 자체로 쉼을 누릴 수 있지만, 갯벌의 진가는 직접 그 곳에 발을 내디뎠을 때 느낄 수 있다는 게 시흥시의 설명이다.

1922년 염전을 만들기 위해 제방을 쌓아 육지와 연결된 오이도는 1980년 시화지구 개발 사업으로 오늘날과 같은 모습이 됐다. 갯벌생태체험, 갯벌썰매 등 갯벌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고, 수산물어시장, 횟집, 조개구이집 등에서 즐기는 해산물 등 먹을거리도 풍부해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갯벌에서 이동을 용이하게 할 장화와 조개를 캐고 담을 호미와 바구니 등은 마을에서 대여가 가능하다. 모자와 장갑, 여벌옷과 수건 등은 직접 준비해야 한다.

특히 올해는 체험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시루’ 가맹점으로 등록됐다. 오이도 어촌체험 휴양마을 매표소에서 시루 지류권과 모바일 시루 결제를 이용할 수 있어 이용객들의 편의와 접근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시는 설명했다.

오이도 휴양마을 체험 프로그램은 지난해 해양수산부 주관 ‘어촌관광사업 평가’에서 경기도에서는 유일하게 1등급에 선정된 바 있다.

갯벌체험 이후에는 선사유적공원부터 오이도박물관까지 배움의 즐거움도 가득하다.

선사유적공원은 우리나라 중부 서해안 지역의 대표적인 선사 유적지다. 오이도 곳곳에서 신석기시대 패총유적이 확인되면서, 2002년 섬 전체가 국가사적 제441호(시흥 오이도 유적)로 지정돼 보존되고 있다. 선사체험마당과 움집 체험이 가능한 아영마을에서는 다양한 체험교육이 펼쳐진다.

시흥시 최초 공립 박물관인 오이도박물관은 문화거점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상설전시실을 포함해 어린이체험실, 교육실, 카페테리아 등이 조성돼 있다. 선사시대의 주거 형태, 먹거리와 농경 문화 등 오이도의 역사를 모형과 인형 등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고, 어린이체험실까지 있어 가족과 방문하기에 좋은 곳이다.

특히 오는 11월까지는 시민예술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2023 시흥오이도박물관 시민 테마전’이 진행된다. 시흥의 역사·문화·생태·자연을 시민의 시각으로 해석한 특별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시흥=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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