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정경심 가석방 결정에…“시민 여러분 감사하다”

법무부, 정경심 전 교수 가석방 적격 판정
조국 “위로와 격려 보내준 이들에게 감사하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자녀입시 비리 및 감찰무마 등' 관련 3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복역 중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20일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자 배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날 조 전 장관은 정 전 교수의 가석방이 결정된 이후 본인의 SNS에 “정경심 교수가 약 80% 형기를 복역하고 가석방된다”며 “그동안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과 절절한 기도로 힘을 주신 종교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정 교수는 무엇보다도 먼저 건강 회복에 힘쓸 것”이라며 “집 근처에 잠복해 카메라를 들이대거나 차량으로 가족을 추적하는 등 파파라치 행태를 삼가주시길 간곡히 빈다.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고 정 전 교수에 대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내렸다. 정 전 교수는 오는 27일 풀려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교수는 딸 조민(32)씨의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하고 입시에 부정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업무방해) 등으로 기소돼 지난해 1월 대법원에서 징역 4년 형을 확정받고 복역 중이다.

현행법상 징역을 선고받은 자는 형기의 3분의 1이 지나면 가석방될 수 있다. 징역 4년형 기준으로 정 전 교수는 2024년 6월 만기 출소 예정이었다.

정 전 교수는 지난 2월 아들 입시 비리 관련 1심 재판에서 유죄가 인정돼 징역 1년이 추가됐다. 그러나 검찰과 정 전 교수 등이 모두 1심 판결에 불복해 이 사건은 아직 2심이 진행 중이다.

정 전 교수가 가석방으로 출소할 경우 입시 비리 혐의 항소심 재판에는 불구속 상태로 출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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