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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또 던지고, 개미는 ‘줍줍’… 코스피 약보합 마감

코스피 0.27%↓ 코스닥 0.39%↓
미 금리 인상 시사 영향 과다했나


국내 증시가 닷새 연속 이어진 외인 매도세에 또 다시 하락세를 기록했다. 다만 코스피 하락폭이 0.3% 이하에 그치며 전날 보였던 급락세가 진정되는 모습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금리 인상 시사 발언 영향 속 개인 매수세가 이어진 점이 영향을 미쳤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0.27% 하락한 2508.13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만 해도 2500선이 무너지며 추가 하락 우려가 컸지만 오후 들어 낙폭이 줄어들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0.39% 하락한 857.35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전날만 해도 전장 대비 각각 1.75%, 2.50%나 폭락했었다.

코스피의 경우 외국인과 기관이 투매하는 가운데 개인이 순매수하면서 낙폭을 줄였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69억원, 976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2065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개인이 장 막판에 매도세로 전환하며 300억원을 던지고 외국인도 100억원을 팔아치우며 낙폭이 커졌다. 다만 장 중반까지만 해도 매수세였던 기관이 579억원을 순매수하면서 하락폭을 일정 부분 낮췄다.

미 금리 인상 가능성이 이틀 연속 시장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파월 의장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인플레이션을 낮추기까지 갈 길이 멀다”는 발언으로 오는 11월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발언 이후 당초 추가 금리 인상은 없다는 데 무게를 뒀던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도 인상 가능성이 있다는 측과 그렇지 않은 측으로 갈렸다. 미국 나스닥은 20~21일 이틀 연속 1% 이상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다만 국내의 경우 금리 인상 시사 발언 영향이 과도했다는 평가에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서며 낙폭을 진정시켰다는 평가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홍콩 항셍지수가 장중 1.5%가량 강세를 보인 점 역시 투자 심리 회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세종=신준섭 기자 sman32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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