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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온천천 실종 여성,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

지난 21일 부산 동래구 온천천 산책로 일대에서 구청 관계자들이 전날 불어 난 물에 휩쓸려 실종된 여성을 찾는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뉴시스

부산 온천천에서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된 50대 여성이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15분쯤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앞 수영강에서 시민이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소방 당국과 경찰, 해경 등은 현장으로 출동해 시신을 인양한 뒤 유가족과 함께 확인한 결과 실종된 A씨가 맞는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5시48분쯤 부산 금정구 부곡동 온천장역 하부 온천천 물이 갑작스럽게 불어나자 교각을 붙잡고 구조요청을 했지만, 손에 힘이 풀려 실종됐다.

소방이 현장에 도착해 몸에 로프를 묶어 직접 물속으로 들어가기 위한 준비 작업을 하던 중 강한 물살을 견디지 못해 벌어진 안타까운 사고였다.

사고 당일 온천장역 부근 수위는 오후 5시16분 0.48m였으나 39분 뒤 사고 추정 시각인 오후 5시55분엔 1.61m로 3배 이상 급격히 치솟았다.

A씨가 실종되자 소방 등을 실종 장소로부터 수영강 바다합류 지점까지 5.3㎞ 구간에 걸쳐 수색작업을 벌였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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