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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에 ‘비명계 살인예고글’ 작성자 검거

지난 2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10회국회(정기회) 제8차 본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자 민주당 의원들이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직후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을 대상으로 살인 예고 글을 작성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의왕경찰서는 협박 혐의로 A씨를 이날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8시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2차례에 걸쳐 일부 민주당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살인 예고 글을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무조건 가결표 던진 의원리스트’라는 제목의 게시글에서 각 국회의원의 실명을 나열하며 “집에 고이 모셔둔 스나이퍼 라이플을 찾아봐야겠다. 석궁을 파출소에 맡겨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적었다.

이 글에 적힌 의원들은 민주당에서 비명계로 분류된다.

경찰은 IP주소 확인 등 추적을 벌여 이날 오전 8시25분 군포시의 숙박업소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의 주거지 압수수색 결과 소총이나 석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살인 예고 글을 게시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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