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한줌 흙 불과한 개딸들…버텨봐야 찻잔 속 태풍”

與 “민주당, ‘개딸 전체주의’에 빠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대구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구 경제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후 민주당 안팎에서 ‘배신자 색출’ 움직임이 이는 데 대해 “개딸 전체주의”라고 비난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이 대표 강성 지지자를 일컫는 ‘개딸’을 언급하며 “한 줌 흙에 불과한 개딸들이 아무리 버텨봐야 찻잔 속 태풍”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나라 정상화를 향한 도도한 시대정신을 거스르는 잔당들의 저항은 당랑거철일 뿐”이라며 친명(친이재명)계 지도부와 개딸을 동시에 직격했다. ‘당랑거철’은 사마귀가 수레바퀴를 막는다는 뜻의 고사성어다.

그는 “어렵사리 국회 정상화를 위한 모멘텀이 만들어진 만큼, 여야 할 것 없이 보다 책임있는 자세로 온전한 법치주의와 합리적 상식이 통하는 정상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다함께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며 “이러한 시대정신에도 불구하고 반성과 성찰 없이 또다시 당권과 공천권을 사수하기 위해 법과 원칙, 국민의 상식을 무시한 채 끝 모를 방탄과 입법 폭주로 민의의 전당을 특정 개인의 방탄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시키려는 잔당이 여전히 버티고 있어 안쓰럽다”고 비난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개딸 전체주의’에 빠져 비정상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모습을 보니 참으로 딱하다”고 비판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2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하고 있다. 뉴시스

유 수석대변인은 “2023년 대한민국에서 비밀 투표를 부결 인증하는 행태가 말이나 되나”라며 “아무리 공천받기 위해서라지만 헌법기관의 의무조차 저버리고 부결 투표 인증 릴레이에 가담해 개딸들의 눈치를 보는 건 또 다른 민주주의 파괴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게다가 민주당이 국회의원, 보좌진, 시도당까지 총동원해 탄원서를 내는 것 역시 법원을 정치권력의 힘으로 찍어 누르겠다는 삼권분립 정신의 훼손이며, 동시에 이탈자를 색출해 공격하겠다는 ‘좌표찍기’ 행위”라고 규탄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하루빨리 ‘개딸의 늪’에서 빠져나와 상식과 이성을 찾고, 국민을 위한 공당의 정상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예령 대변인은 논평에서 “당 지도부가 오히려 나서서 ‘배신자를 색출하겠다’고 하니 이런 마녀사냥이 국민 보기에 부끄럽지도 않으냐”며 “이 대표가 체포동의안 통과 후 전광석화처럼 원내지도부와 비명(비이재명)계 최고위원을 사퇴시키며 ‘이재명 사당화’를 더욱 몰아붙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상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가결 의원에 대한 색출과 자아비판 요구를 넘어 살인 예고까지 나왔다”며 “사이비 종교나 전체주의처럼 지도자에 대한 결사 보위를 하고 있다. 폭력적 전체주의자들에게 맞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오는 26일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민주당은 재판부에 구속영장 기각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모으고 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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