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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만에 펜싱 금·은 휩쓴 韓…최인정 女 에페 금메달

24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 금메달를 딴 최인정과 은메달을 딴 송세라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펜싱 최인정(33·계룡시청)이 송세라(30·부산광역시청)를 누르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에페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이 종목에서 한국 선수들이 금·은메달을 모두 차지한 건 21년 만이기도 하다.

최인정은 24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대표팀 동료 송세라를 연장 접전 끝에 9 대 8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4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전 한국 송세라(오른쪽)와 최인정이 경기 후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준결승에서 최인정은 우즈베키스탄의 무르자타예바 딜나즈를 15 대 12로 꺾었다. 송세라는 홍콩의 콩 만와이 비비안을 15 대 11로 제압해 ‘같은 집안’ 선수가 나란히 결승에서 만났다.

24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전 한국 송세라(오른쪽)와 최인정이 경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결승전은 내내 두 선수의 격차가 한 점 이상 벌어진 적이 없을 정도로 접전이었다. 첫 번째 경기를 마쳤을 때 2 대 2, 두 번째 라운드를 마쳤을 땐 5 대 5로 둘은 줄곧 팽팽히 맞섰다.

24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전 한국 송세라(오른쪽)와 최인정이 경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세라가 8-8 동점을 만든 뒤 그대로 세 번째 경기마저 끝나며 연장전까지 이어졌다. 이후 연장전에서 최인정이 송세라의 팔 쪽을 노려 찌른 게 적중하며 먼저 점수를 냈다. 결국 최인정의 승리로 두 선수의 접전은 막을 내렸다.

24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 금메달를 딴 최인정이 시상대에 오르며 스스로를 칭찬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인정이 목에 메달을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인정은 2014 인천 대회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모두 개인전 동메달, 단체전 은메달에 그쳤다. 2회 연속 개인전 동메달에 머물렀던 최인정은 2전 3기 끝에 항저우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번이 개인 첫 아시안게임인 송세라는 은메달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24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전에서 우승한 한국 최인정(왼쪽)이 송세라와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선수끼리 아시안게임 여자 에페 개인전 금, 은메달을 나눠 가진 것은 2002년 부산 대회 김희정(금메달), 현희(은메달) 이후 21년 만이다.

이 둘은 단체전 우승에도 도전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에페 단체전은 27일 오후 8시5분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날 앞서 열린 남자 플뢰레 개인전에서는 이광현(30·화성시청)이 8강에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나머지 선수들은 조기 탈락했다. 한국 펜싱이 남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노 메달’에 그친 건 1978년 방콕 대회 이후 45년 만이다.

25일에는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이 남자 사브르 4연패에 도전한다. 한국 펜싱은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추가 메달도 노리고 있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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