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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박진형, 한국인 최초 M.K. 츄를료니스 콩쿠르 우승


피아니스트 박진형(27·사진)이 지난 24일(현지시각)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막을 내린 M.K. 츄를료니스 국제 피아노&오르간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다.

M.K. 츄를료니스 국제 피아노&오르간 콩쿠르는 리투아니아의 문화적 정체성을 강조해온 화가 겸 작곡가 미칼로유스 콘스탄티나스 츄를료니스를 기리기 위해 1965년 ‘M.K. 츄를료니스 피아노 공화국 콩쿠르’라는 이름으로 창설됐다. 1986년 6회 콩쿠르까지 진행된 후 리투아니아가 구 소련에서 독립함에 따라 현재의 명칭으로 바꿨다. 1991년부터 1회부터 4년 주기로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콩쿠르 본선에는 온라인 예선심사를 통해 25명이 진출했으며 16~20일(현지시간) 치러진 1, 2차 본선을 통해 6명의 결선 진출자가 선발됐다. 이들은 지난 22~23일 이틀에 걸쳐 결선을 치렀다.

박진형은 리투아니안 국립 필하모닉홀에서 열린 결선 무대에서 리투아니안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4번 G장조, Op.58을 협연, 1위를 차지했다. 1위 상금 1만 유로(한화 약 1425만원)도 받는다. 박진형은 금호문화재단을 통해 “새로운 레퍼토리들을 시험해 보기 위해 참가한 목적이 가장 컸는데, 좋은 결과가 뒤따라 줘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2위와 3위는 리투아니아 국적의 시모나스 포스카, 카스파라스 미쿠지스가 각각 차지했다.

박진형은 예원학교, 서울예고를 거쳐 연세대에서 유영욱을 사사했다. 현재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에서 아리에 바르디를 사사하고 있다. 2009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고, 2015년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 2017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다. 박진형은 2016년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피아노 부문 1위, 올해 프레미오 하엔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등 수많은 콩쿠르에서 수상한 바 있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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