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이후 첫 추석, 28만명 제주로 몰린다

내국인 관광객은 지난해에 비해 16.6% 줄어들 예정
관광협회 “외국인 관광객 늘고 있지만 내국인 관광객 감소폭 상대적으로 커”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가 이어지는 13일 오전 제주공항 국내선 도착층이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엔데믹(endemic·풍토병화된 감염병) 이후 처음 맞는 추석 연휴 기간에 28만5000명에 달하는 국내외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연휴와 겹치는 중국 국경절 연휴(29∼10월 6일)에는 중국인 관광객 1만7000여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추석 연휴 전날인 이달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이어지는 기간에 국내외 관광객 28만5000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25일 밝혔다. 날짜별로 보면 27일 4만4000명, 28일 4만3000명, 29일 4만4000명, 30일 4만5000명, 10월 1일 3만8000명, 10월 2일 3만6000명, 10월 3일 3만5000명 등 하루 4만714명 꼴이다.

추석 연휴 입도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29만1714명) 보다 2.3%(6천714명)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26만5676명에 비해 16.6%(4만3976명) 줄어든 22만1700명이 제주를 찾을 예정이다.

관광협회는 “외국인 관광객은 늘어나고 있지만 내국인 관광객의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크다”며 “국내선 항공편이 전년 대비 199편(11.7%) 줄어들면서 공급석이 4만6184석 줄어든 게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관광협회는 중국 정부의 중국인 단체관광 금지 조치 해제 이후 사실상 처음 맞는 국경절 연휴 8일간 중국 관광객 입도 동향도 발표했다. 국경절 연휴 8일간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1만7698명으로 예상된다. 이중 국제선 항공편 102편을 통해 들어오는 중국인이 1만2540명이며, 국제선 크루즈 관광객이 5158명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국경절 기간(2만2697명)과 비교하면 78% 수준으로 회복한 셈이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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