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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SF V’ 김관우, 승자조 3R 진출

승자조 2R서 日 카와노에 2대 0 승리…시상대 목전


e스포츠 ‘스트리트 파이터 V’ 국가대표 김관우가 3전 전승을 거뒀다.

김관우는 26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스트리트 파이터 V 종목 승자조 2라운드에서 일본의 카와노 마사키를 2대 0으로 이겼다. 그는 이번 승리로 승자조 3라운드에 진출했다.

김관우는 3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32강전에서 카자흐스탄의 바우이르잔 사김베코프를 2대 0으로 꺾고 승자조로 향했다. 승자조 1라운드에서 싱가포르의 치아 브랜든 테크 후이를 2대 1로 이겨 2라운드에서 카와노와 만났다. 3라운드에서도 승리하면 27일 열리는 승자조 결승전에 진출하게 된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난 김관우는 “2대 0의 결과와 달리 실제 경기 내용은 한 끗 차이였다. 힘들게 이겼다”고 카와노와의 대결을 복기했다. 스트리트 파이터 V 경기는 보조경기장에서 진행되고 있어 관람객 입장이 제한되고, 취재진도 내용을 지켜볼 수 없다.

김관우는 “카와노가 그동안 하는 걸 본 적이 없는 캐릭터인 루시아 모건을 기용하는 전략을 들고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다음 라운드에서 상대하게 될 대만의 시앙 유린이 같은 캐릭터를 사용해서 루시아전 준비를 한 상황이었다. 크게 당황하지 않고 준비했던 대로 대응했다”고 덧붙였다.

김관우와 승자조 3라운드에서 대결하는 시앙 유린은 ‘게이머비(GamerBee)’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유명 격투 게임 선수다. 김관우는 그를 꺾는다면 금메달도 딸 수 있다고 자신하면서 “아직 예상했던 것에 비해 경기력은 부족하지만, 결과는 예상했던 대로다. 절대 쉽게 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관우와 함께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연제길은 일본의 하야시 켄료에게 덜미를 잡혀 대회에서 탈락했다. 경기장에 혼자 남게 된 김관우는 “금메달에 대한 부담감을 갖기보다는 당장 앞에 놓인 경기를 이겨나가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며 “혹시나 연제길을 떨어트린 상대를 만나게 된다면 내가 복수하겠다”고 전했다.

김관우는 잠시 뒤 오후 3시부터 시앙 유린과 승자조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패배 시에는 패자조로 내려가서 패자부활의 기회를 노려야 한다. 승리하면 27일 승자조 결승전을, 28일 패자조 결승전과 최종 결승전을 치러서 메달 색을 결정한다.

항저우=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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