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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탐사선 ‘다누리’가 보내온 추석 인사

과기부, 다누리가 촬영한 지구 전면·달 표면 사진 공개
‘보름달 찍기 챌린지’ 이벤트도…25∼30일 진행

지난 15일 다누리가 고해상도카메라로 촬영한 지구 전면 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달에서 반가운 추석 인사가 도착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추석을 앞두고 달 궤도 탐사선 다누리가 촬영한 지구 전면과 달 표면 사진을 26일 공개했다.

지구 전면 사진은 다누리가 지난 15일 임무궤도인 달 상공 약 100㎞에서 고해상도카메라로 지구를 지향해 촬영한 것이다. 이날은 달과 지구가 서로 바라보고 있어 촬영이 가능했다. 한반도는 짙은 구름으로 가려져 있지만, 호주 대륙이 선명하게 관찰된다.

지난 3월 30일 다누리가 고해상도카메라로 촬영한 아폴로 17호 착륙지 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다누리는 아폴로 17호와 11호의 달 착륙지 사진도 보내왔다. 각각 지난 3월 30일, 5월 10일 같은 고해상도 카메라로 촬영한 달 표면 사진이다. 아폴로 11호는 인류가 처음으로 달에 착륙했을 당시 유인 우주선이고, 아폴로 17호는 인류가 달에 착륙한 마지막 유인 우주선이다.

지난 5월 10일 다누리가 고해상도카메라로 촬영한 아폴로 11호 착륙지 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항우연은 다누리 홈페이지(www.kari.re.kr/kplo)를 통해 다누리가 관측한 자료를 지속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이번 추석부터는 모바일 환경에서도 달 궤도를 돌고 있는 다누리의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이날 낮 12시부터 서비스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25일부터 30일까지 ‘보름달 찍기 챌린지’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기정통부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25일부터 30일까지 ‘보름달 찍기 챌린지’ 이벤트도 진행한다. 추석 명절에도 달을 공전하며 성실하게 임무를 수행하고 있을 다누리를 응원하자는 취지다. 다누리 이미지가 담긴 증강현실(AR) 필터로 보름달 사진을 촬영한 사람 중 중 추첨을 통해 소정의 경품을 증정한다.

대한민국 최초의 달 궤도선인 다누리는 지난해 12월 27일 달 임무 궤도에 진입한 후 약 1개월의 시운전 끝에 지난 2월 4일부터 정상적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8월 26일 국내 최초 지구-달 사진 촬영, 지난해 10월 28일 세계 최초 우주 인터넷을 통한 영상 및 사진 전송 등 다양한 과학기술적 성과를 보여줬다.

다누리는 당초 오는 12월 임무를 종료할 계획이었지만, 효율적인 항해 덕분에 임무 운영 기간을 2년 더 연장했다. 2025년 12월까지 달 착륙 후보지 탐색과 달 과학 연구, 우주인터넷 기술 검증 등의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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