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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후 분양시장 어떨까… 1000가구 이상 대단지만 32곳


추석 이후 연말까지 전국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만 32곳이 분양시장에 나올 것으로 집계됐다. ‘매머드급’으로 분류되는 2000~4000여 가구 규모 단지가 곳곳에 포진돼 있다.

26일 부동산인포 조사 결과를 보면 이번 추석 연휴가 끝난 다음 달 4일부터 올해 말까지 전국에서 일반분양을 앞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32곳 3만4920가구(임대 제외)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절반에 달하는 15개 단지 1만6693가구가 분양한다. 지방은 광역시 7개 단지 8544가구, 지방 중소도시 10개 단지 9683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전국에서 규모가 가장 큰 단지는 서울 동대문구 이문3구역을 재개발하는 4321가구 규모 ‘이문 아이파크 자이’다. 지난해 말부터 분양을 미뤄온 이 단지는 현재 조성 중인 이문·휘경뉴타운을 사실상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이다. 일반분양 물량만 1467가구로 웬만한 대단지 전체 가구수보다 많다.

같은 달 경기 광명에 분양하는 ‘트리우스 광명’(3344가구), 오는 11월 분양 예정인 수원 권선6구역 재개발 단지 ‘매교역 팰루시드’(2178가구)도 몸집이 상당하다. 매교역 팰루시드는 전체 가구의 절반이 넘는 1234가구를 일반분양으로 푼다. 트리우스 광명은 일반분양이 726가구로 전체 공급에 비해서는 적은 편이다.

인구가 밀집하게 되는 대단지 아파트는 인프라 형성이나 커뮤니티 활성화에 유리하다. 해당 지역 ‘대장 단지’로 자리 잡는 경우도 많다. 이 때문에 실거주하려는 사람과 투자자 모두에게 선호도가 높다. 지난 8월 분양한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래미안 라그란데’(3069가구)와 광진구 자양동 ‘롯데캐슬 이스트폴(1063가구)은 1순위 청약에서 각각 3만7000여명, 4만1000여명이 몰렸다.

수도권에 비해 지역 내 입지 편차가 큰 지방에서는 대단지 청약 쏠림이 더 심한 편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올해 전체 1순위 청약자 24만여명 중 거의 절반인 11만8000여명이 1000가구 이상 대단지에 집중됐다.

지방에서는 대전 서구 ‘힐스테이트 가장퍼스트’(1779가구), 충남 아산 ‘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1626가구), 부산 강서구 ‘부산 에코델타시티 2차 디에트르’(1470가구), 울산 울주군 ‘울산 다운2지구 우미린 더 시그니처’(1430가구) 등의 공급 규모가 크다. 힐스테이트 가장퍼스트는 전체 가구의 77%에 달하는 135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경북 구미 도량동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은 3개 단지 2643가구로 조성되는데 이 중 1단지 1350가구가 다음 달 먼저 분양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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