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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LG디스플레이 팀장, 한 달간 250.9시간이나 일했다

고용노동부, LGD 근로감독 결과
편법 근로시간 관리·연장근로 위반 확인
근로기준법 위반 수사 착수


‘팀장급 직원 사망 사고’고 논란이 된 LG디스플레이가 편법으로 근로시간을 관리하면서 연장근로 한도도 상시적으로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망 직원의 일 평균 근로시간은 12.5시간으로 파악됐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5월 팀장급 직원 A씨가 사망한 LG디스플레이를 대상으로 근로감독을 벌인 결과 A씨를 포함해 130명에 대한 연장근로 한도 위반 사실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고용부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법정 연장근로 한도 내에서 근로시간을 입력·관리하면서 한도를 초과한 시간에 대해서는 별도 시스템을 통해 대체 공가(보상휴가)를 부여하는 편법을 썼다. 이러한 방식으로 251차례에 걸쳐 모두 7120시간을 더 일하게 했다.

특히 A씨는 지난 4월 20일부터 5월 19일까지 총 250.9시간을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휴일을 제외한 주5일 근무를 가정했을 때 일 평균 12.5시간을 근무한 것이다. A씨는 지난 5월 19일 새벽 서울 여의도 한강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직장 내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과도한 업무 부담’이 원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고용부는 LG디스플레이가 근로기준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본격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종=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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