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 퇴출’ 쇼호스트 정윤정, 복귀 시동…“곧 만나요”

쇼호스트 정윤정. 인스타그램 캡처

생방송 도중 욕설을 해 현대홈쇼핑으로부터 무기한 출연 정지 처분을 받은 쇼호스트 정윤정씨가 불과 반년여 만에 복귀 시동을 걸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NS홈쇼핑은 정씨가 부사장으로 있는 화장품 회사 네이처앤네이처와 상품 판매 계약을 맺고 오는 10월 21일부터 방송을 편성했다. 정씨는 최근 NS홈쇼핑 사옥을 직접 방문해 네이처앤네이처 상품 판매 관련 미팅에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NS홈쇼핑과 직접 계약한 것이 아니라 협력사로 계약을 맺은 네이처앤네이처 소속 쇼호스트로 방송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꼼수 복귀’ 논란까지 일고 있다.

쇼호스트 정윤정 복귀 암시 글. 인스타그램 캡처

NS홈쇼핑 측은 네이처앤네이처 상품 판매 방송 편성이 잡힌 건 사실이나, 정씨의 출연이 확정된 건 아니라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정씨는 지난 13일 인스타그램에 해외 화장품 브랜드명을 언급하며 “우리 곧 만나요”라고 적어 쇼호스트 활동 복귀를 암시하기도 했다. 이후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한 듯 글은 곧 삭제됐다.

쇼호스트 정윤정. 방송화면 캡처

‘완판’ 인기 쇼호스트로 유명세를 떨치던 정씨는 지난 1월 28일 홈쇼핑 방송 중 제품이 매진됐는데도 방송을 조기 종료할 수 없자 욕설 섞인 불평을 해 시청자 항의를 받았다. 당시 정씨는 “XX, 나 (방송 빨리 마치고) 놀러 가려고 그랬는데”라고 말했다.

방송 당시 제작진이 정정 요구를 하자 정씨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정정 뭐 하나 할까요. 난 정정 잘해요”라며 “부적절 언어 뭐 했냐. 까먹었다. 방송하다 보면 제가 가끔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해서 죄송하지만 예능처럼 봐 달라. 홈쇼핑도 예능 시대가 오면 안 되나”라고 말해 논란을 키웠다.

방송 이후 정씨의 욕설과 관련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민원이 다수 접수됐고, 방심위 광고심의소위원회는 해당 방송에 대해 법정 제재 결정을 내렸다. 이후 현대홈쇼핑 측은 정씨에 대해 자사 홈쇼핑 방송 무기한 금지 처분을 내려 사실상 업계 퇴출로 받아들여졌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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