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한 인기를 얻고 있는 K팝 그룹 뉴진스(NewJeans)가 e스포츠 세계대회 2023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의 주제가를 맡는다.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는 27일 뉴진스가 부른 롤드컵 주제가 ‘갓즈(GODS)’가 다음달 4일 오후 2시에 공개된다고 밝혔다.

뉴진스가 부른 ‘갓즈’의 뮤직비디오는 ‘중꺽마(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로 화제가 된 2022 롤드컵 우승자 프로게이머 ‘데프트’ 선수의 도전기를 다룬다.

어도어 측은 “뉴진스가 이번 대회 주제가를 부른 것은 데뷔 1년 만에 세계 정상급 대열에 합류했다는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로 뻗은 위상과 영향력을 입증한다”고 언급했다.

아이돌 그룹 전원이 롤드컵 주제가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진스는 “라이엇 게임즈(LoL 게임사)와의 협업은 신선한 경험이었다”며 “새로운 장르와 사운드를 시도할 수 있어 즐거웠다. 이번 협업을 통해 뉴진스와 리그 오브 레전드 특유의 색채가 담긴 곡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롤드컵은 다음달 10일부터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시작된다. 뉴진스가 오는 11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롤드컵 결승전 오프닝 무대를 통해 팬들과 만날 지도 주목된다.

지금까지 그해 롤드컵 주제가를 부른 가수가 결승전 오프닝 무대를 선보여왔다. 5년 전 인천에서 열린 롤드컵 결승전은 그해 라이엇게임즈 가상 걸그룹 ‘K/DA’를 통해 주제가를 부른 ‘(여자)아이들’의 미연과 소연이 참여했다.

방유경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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