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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펜싱, 사브르 단체전 3연패…구본길 ‘금 6개’ 대기록

28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결승전에서 한국 구본길이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3회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오상욱(대전광역시청), 구본길, 김정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화성시청)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8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45-33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3회 연속 이 대회 금메달을 차지했다.

현재 멤버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21년 도쿄 올림픽, 그리고 이번 대회까지 단체전 우승을 합작했다.

28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확정되자 오상욱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특히 구본길은 6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며 박태환(수영), 남현희(펜싱), 서정균(승마), 양창훈(양궁), 류서연(볼링)과 더불어 역대 한국 선수 하계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개인전에서 구본길의 4연패를 저지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던 오상욱은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한국은 단체전 8강에서 일본을 45-26, 준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을 45-41로 연파한 뒤 개최국 중국과 금메달을 두고 만났다.

1라운드에서 에이스 오상욱이 린샤오에게 4-5로 밀렸으나 구본길이 선천펑과의 2라운드에서 10-8로 전세를 뒤집었고, 이날 8강전부터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던 김준호가 옌잉후이의 3라운드에서 15-9로 달아났다.

개인전 은메달리스트 구본길은 린샤오와의 4라운드에서 과감한 런지 동작을 앞세운 득점을 연이어 꽂아 넣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20-11을 만들었다.

첫 라운드 주춤했던 오상욱이 옌잉후이와의 5라운드에서 개인전 우승자다운 면모를 되찾으며 한국은 25-15로 한 발 더 도망갔고, 김준호와 선천펑의 6라운드를 마쳤을 땐 30-22로 앞섰다.

28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결승전에서 한국 구본길이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구본길이 옌잉후이와의 7라운드를 35-28로 끝낸 뒤 한국은 김준호가 중국의 교체 선수 량젠하오를 몰아붙이며 8라운드엔 40-30으로 두 자릿수 격차를 회복했다.

마지막 9라운드에 나선 오상욱이 중국 대표주자 선천펑에게 초반 연속 실점하며 틈이 다소 좁아졌지만, 이후 3연속 득점으로 반격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날 남자 사브르 단체전까지 한국은 이번 대회 남녀 에페·사브르·플뢰레 개인·단체전에 걸린 12개의 금메달 중 절반인 6번째 금메달을 가져오며 2010 광저우 대회부터 4회 연속 펜싱 종목 종합 우승을 확정했다.

남자 사브르(오상욱), 여자 사브르(윤지수), 여자 에페(최인정) 금메달 3개를 수확했고, 여자 에페, 남자 플뢰레,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도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아직 여자 플뢰레와 사브르, 남자 에페 단체전을 남겨두고 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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