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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이어 김우민도 2관왕…멈출 줄 모르는 황금세대

김우민이 28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800m 자유형 결선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포효하고 있다. 뉴시스

남자 수영 중장거리 간판 김우민(22·강원도청)이 항저우아시안게임 자유형 8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우민은 대한민국 수영의 ‘황금세대’를 함께 이끌고 있는 황선우(20·강원도청)에 이어 대회 한국의 두 번째 수영 2관왕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우민의 금메달 추가로 한국 수영은 단일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을 따내 역대 최고 성적을 썼다.

김우민은 28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800m 결선에서 7분46초03으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금빛 터치패드를 찍었다. 지난 25일 남자 계영 800m에서 황선우 양재훈(강원도청) 이호준(대구광역시청)과 팀을 이뤄 우승을 차지했던 그는 이번 우승으로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김우민은 중국의 쑨양이 5년 전 아시안게임에서 세웠던 대회 신기록(7분48초36)도 갈아치웠다. 또 자신이 갖고 있던 한국 신기록(7분47초69)을 새로 썼다. 김우민은 “기록 단축 목표까지 달성해 기쁨이 크다”며 “쑨양 선수의 대회 기록을 다시 써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28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800m 자유형 패스트히트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김우민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시스

김우민은 지난 자유형 1500m 종목에서 은메달을 얻어 대회 4관왕 도전은 어렵게 됐다. 그러나 자유형 1500m가 그의 주종목은 아니었다. 계영 800m에 이어 주종목인 자유형 800m에서 우승하면서 3관왕에는 도전할 수 있게 됐다. 김우민은 29일 열리는 자유형 400m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역대 한국 수영에서 아시안게임 3관왕에 오른 건 최윤희와 박태환뿐이다. 최윤희는 1982년 뉴델리 대회에서, 박태환은 2006년 도하와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한국은 항저우에서 이날까지 5개의 금메달을 획득, 2010년 광저우 대회(금 4개)를 넘어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남자 계영 800m와 자유형 200m·800m, 접영·자유형 50m 등에서 금빛 물살을 갈랐다.

황선우가 27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역영하고 있다. 항저우=이한형 기자

이어진 남자 계영 400m 결승에서는 황선우가 지유찬, 이호준(이상 대구광역시청), 김지훈(대전광역시체육회)과 팀을 이뤄 3분12초96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황선우는 대회 6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황선우는 계영 800m와 자유형 200m 금메달, 혼계영 400m와 계영 400m 은메달, 자유형 100m와 혼성 혼계영 400m 동메달 등 총 6개의 메달을 챙겼다.

예상치 못했던 ‘깜짝 금메달’도 이어지고 있다. 백인철(23·부산광역시중구청)은 이날 남자 접영 50m에서 금빛 역영을 펼쳤다. 지난 25일 자유형 50m에선 지유찬(21·대구광역시청)이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항저우=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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