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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민 3관왕 코앞… 자유형 400m 전체 1위로 결승행

김우민이 26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1500m 자유형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항저우=이한형 기자

수영 ‘황금세대’ 김우민(22·강원도청)이 주 종목 자유형 400m에서 아시안게임 3관왕에 도전한다. 예선에선 경쟁자들을 압도적인 격차로 제치고 선두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세 번째 금메달 기대감을 높였다.

김우민은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3분49초03으로 터치패드를 찍고 전체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예선부터 힘껏 물살을 갈랐다. 김우민 외에 3분50초 안에 레이스를 마친 선수가 없었다. 전체 2위 키유 호 얀(말레이시아)은 3분51초31, 3위 타부치 카이토(일본)은 3분52초28를 기록했다. 판잔러(중국)는 3분53초38에 들어오며 6위로 예선을 마쳤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9시 21분에 열리는 결승에서 김우민은 대회 3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앞서 남자 계영 800m에선 황선우, 양재훈(이상 강원도청), 이호준과 금메달을 합작했고, 자유형 800m에선 7분46초03의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2관왕에 올랐다. 자유형 1500m에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유형 400m에서도 우승해 3관왕에 오르면 또 다른 역사를 쓴다. 역대 아시안게임 수영에서 단일 대회 3관왕에 오른 한국 선수는 단 두 명뿐이다. 최윤희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1982년 뉴델리 대회에서 한국 수영 사상 첫 3관왕을 달성한 데 이어, 박태환이 2006 도하 대회와 2010 광저우 대회에서 두 차례 3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예상대로 자유형 400m 정상에 설 경우 한국 수영에 2010년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아시안게임 3관왕이 탄생하는 셈이다.

현재까지의 페이스론 금메달이 유력하다. 아직 아시아 무대에선 김우민의 남자 자유형 400m 기록을 따를 자가 없다. 김우민은 지난 7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예선(3분44초50)과 결승(3분43초92)에서 개인 기록을 경신하며 세계 톱5에 안착했다. 지난해와 올해 세계선수권에서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 오른 아시안 선수는 김우민이 유일했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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