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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만은 항저우… 홍대서 열린 LoL ‘금빛 응원’

SK텔레콤, 29일 서울 마포구 T1 베이스 캠프서 뷰잉 파티
추석 당일임에도 나이·국적 불문 팬들로 북적

SK텔레콤이 29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T1 베이스캠프에서 LoL 결승전 뷰잉 파티와 라이브 입중계를 개최했다. 행사장에는 300명의 팬들로 가득찼다.

‘금빛 사냥’에 성공한 아시안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가대표팀을 향한 응원의 열기가 국내에서 자못 뜨겁게 달아올랐다. 29일 중국 항저우에서 결승전이 열린 날 홍대에는 국가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구름 관중이 몰렸다. 팬들은 브라운관을 통해 나오는 대표팀의 활약에 함성과 박수로 화답했다. 바다 건너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대표팀 선수단에 닿을 만한 ‘금빛 염원’이 한가득 피어오른 자리였다.

SK텔레콤은 29일 저녁 서울 마포구 소재 T1 베이스캠프에서 LoL 결승전 뷰잉 파티·라이브 입중계를 진행했다. SK텔레콤은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 공식 후원사다. 이번 라이브 입중계 행사는 ‘우리는 국대 서포터즈다’라는 이름으로, 처음 e스포츠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대회에서 우승의 역사를 만들어주길 기원하는 팬들의 염원을 담아 조성된 자리다.

경기가 시작되자 힘차게 응원하고 있는 팬들.

SK텔레콤은 지난 21일부터 나흘간 서포터즈 모집 신청을 통해 300명을 사전 선발했다. 이렇게 선정된 팬들은 이날 현장에서 정성스럽게 치어풀을 작성하고 국가대표 선수의 영상을 보는 등 설레는 마음을 한껏 드러냈다. 행사장 안에는 대형 스크린 뿐만 아니라 곳곳에 배치된 모니터를 통해 경기를 관람할 수 있었다. 국내 10~30대 팬들은 물론 인종 불문한 외국인도 행사장에 종종 모습이 보였다. 이들은 하나가 되어 한국 대표팀을 응원했다.

LoL 국가대표 선수들이 현장에 방문한 팬들을 위해 깜짝 영상 편지를 남겼다.

SK텔레콤은 현장을 찾은 팬들을 대상으로 ‘치어풀 이벤트’ ‘직관·집관 인증 이벤트’, ‘삼행시 이벤트’ 등을 통해 선수들의 친필 사인 유니폼, 고가 마우스 및 헤드셋 등 푸짐한 경품을 지급했다. 현장에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깜짝 영상 편지도 공개돼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경기가 시작되자 팬들은 선수들이 킬을 올리거나 대규모 교전에서 승리할 때마다 크게 환호성을 질렀다. 경기가 진행될수록 팬들은 대형 스크린 앞으로 삼삼오오 모여들어 경기에 집중했다. 그리고 금메달이 확정된 순간, 몇몇 관람객은 감격의 눈물을 터뜨리기도 했다.

팬들은 LoL 선수들을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응원하고 있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우승민(27·남)씨는 “e스포츠가 아시안게임의 첫 정식 종목이 된 만큼 팬들과 함께 분위기를 즐기고자 방문하게 됐다”면서 “한국에도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팬들이 많다는 게 몸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에 대한 안 좋은 생각을 하는 이들이 여전히 많다. 이번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인식이 바뀌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채현 (21·여)씨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현장에 오게 됐다”면서 “대표팀 각 선수들이 이름을 걸고 국가를 위해 경기에 임하는 만큼 응원하는 입장에서 색다른 느낌이 든다. 정규 리그부터 아시안게임까지 바쁜 시간을 달려온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팬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아시안게임을 응원할 방법을 생각하다가 MZ 세대들이 열광하는 e스포츠의 뷰잉 파티와 입중계를 떠올리게 됐다”면서 “명절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이 찾아 와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 찾아오신 팬들에 보답하고자 푸짐한 행사와 경품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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