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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김정원, 쇼팽 레퍼토리로 10월 전국 투어

쇼팽의 생애 마지막 작품 중심으로 음반도 발매


한국의 1세대 ‘아이돌 피아니스트’로 꼽히는 김정원이 쇼팽 레퍼토리로 10월 전국 투어에 나선다. ‘김정원의 라스트 쇼팽(Last Chopin)’이라는 제목으로 광주(22일), 서울(25일), 대구(28일), 청주(29일), 부산(30일)으로 투어를 이어간다. 지난 2001년 한국 데뷔 후 쇼팽 레퍼토리로만 전국 투어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정원은 2000년 쇼팽 국제 콩쿠르의 3차 본선에 한국인 최초로 올라가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05년 쇼팽의 ‘24개 연습곡’ 2006년 쇼팽의 ‘4개의 스케르조’ 음반을 내며 쇼팽 스페셜리스트 알려진 그는 이후 의도적으로 쇼팽에서 벗어나 슈베르트, 라흐마니노프 등의 작품을 선보이며 스펙트럼을 넓혔다. 지금은 국내 무대를 중심으로 연주자 겸 클래식 라디오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다.

김정원은 이번에 20대 시절 이후 좀처럼 선보이지 않았던 쇼팽의 마지막 작품을 모아 선보인다. 1847년부터 1849년까지 쇼팽의 생애 마지막 작품 중 녹턴, 바카롤, 마주르카, 왈츠 등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번 투어와 함께 10월 중 유니버설뮤직을 통해 새 앨범(‘Chopin’s Last Piano Works’)도 발매한다.

20여 년이 흘러 다시 쇼팽을 연주하는 김정원은 “이국 땅에서 삶의 마지막 순간들을 보내며 쇼팽은 지나간 시간을 아득한 그리움으로 회상했다. 아프고 외로웠지만, 삶의 마지막 순간에도 그의 음악은 사랑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절절한 쇼팽이 아닌, 담담하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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