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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위협하는 수준’ 폭우로 비상사태 선포된 뉴욕 [포착]

브루클린 3시간 동안 100㎜이상
지하철·비행기 등 중단·연착

29일 뉴욕의 스카이라인이 구름으로 뒤덮여 있다. AFP연합

미국 뉴욕시에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시 곳곳의 도로가 폐쇄되면서 출근 대란이 벌어졌고 지하철 운행 중단, 항공편 지연 등의 피해가 속출했다.

CNN, AP통신,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뉴욕시 전역에는 3~6인치(76.2~152.4㎜)의 폭우가 내렸다. 뉴욕 브루클린 일부 지역의 경우 이날 오전 3시간 만에 한달 동안 내릴 비의 양인 최대 4.5인치(114.3㎜) 이상이 쏟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뉴욕 맨하탄의 FDR 고속도로가 물에 잠겨 차들이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AFP연합

또 맨해튼 센트럴 파크에는 1시간 동안 2인치(50.8㎜)의 폭우가 쏟아졌는데 이는 80년 사이 2번째로 많은 수치다.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도 1948년 이후 최다인 8인치(203.2㎜) 가까운 비가 내렸다.

29일 폭우로 인해 뉴욕 지하철 선로가 물바다로 변한 모습. 트위터 캡처

뉴욕 지하철 내부 한 역사가 물에 잠긴 모습. 트위터 캡처

29일 내린 폭우로 기차가 취소되면서 승객들이 플랫폼 앞에 가득 모여 있는 모습. AP연합

뉴욕 지하철과 통근철도를 운영하는 메트로폴리탄교통국(MTA) 역시 이날 오전 뉴욕 맨해튼과 브롱크스를 연결하는 할렘라인과 허드슨라인 등의 운행을 중단하고 시민들에게 되도록 집에 머물 것을 요청했다.

뉴욕 라과디아 공항은 폭우의 영향으로 임시 폐쇄됐고 출발 항공편들은 집중호우로 인해 100건 이상이 취소됐다.

29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 자치구 침수 도로에서 한 남성이 배수구를 뚫고 있다. AP뉴시스

집중호우로 도로, 지하철 등이 침수되면서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뉴욕시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그 외 뉴욕주 롱아일랜드, 허드슨밸리 지역에도 비상사태를 내렸다.

호컬 주지사는 폭우에 대해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이라며 “뉴욕 시민들은 안전을 지키기 위해 경고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도 시민들에게 자택에서 머물 것을 권고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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