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9월 수출 4.4% 감소…무역수지는 4개월 연속 흑자

산업통상자원부, 9월 무역수출입동향 발표

부산항 신선대 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교해 4.4% 줄어들었다. 12개월 연속 감소세다. 무역수지는 넉 달 연속으로 흑자를 보였다. 수출이 감소하는 가운데 수입액은 더 크게 줄면서 나타난 ‘불황형 흑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9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우리나라의 지난달 수출액은 1년 전보다 4.4% 감소한 546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12개월째 하락세다. 2018년 12월~2020년 1월(14개월간) 이후 가장 긴 수출 감소다.

그나마 감소 폭이 좁혀졌다. 수출 감소 폭은 지난 7월 16.2%를 기록한 이후 8월 8.3%로 줄었고, 지난달에는 감소 폭을 더 줄였다. 우리나라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실적(99억 달러)을 기록한 영향이 컸다.

지난달 수입액은 16.5% 줄면서 509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원유(-16%)와 가스(-63%), 석탄(-37%) 등 에너지 수입이 감소(-36%)한 영향이다.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 등의 수입이 감소세를 보였다.

수출액과 수입액의 차이를 의미하는 무역수지는 37억 달러 흑자였다. 무역수지는 지난 6월 이후 4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보였다. 앞서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15개월 연속 적자였다가 지난 6월부터 흑자로 돌아선바 있다. 다만 수입액 크게 줄면서 수출액이 상대적으로 커져 발생한 ‘불황형 흑자’의 모습을 보였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우리 수출이 세계적 고금리 기조, 중국의 경기둔화, 공급망 재편 등 여전히 녹록지 않은 대외여건 속에서도 개선 흐름을 이어나가고 있다. 4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와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출 감소율 등이 우리 수출 플러스 전환의 변곡점에 있다”고 평가했다.

산업부는 수출 개선을 위해 지난달 26일 출범한 ‘수출현장 방문단’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의 수출현장을 방문해 수출기업들의 애로를 직접 듣고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또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를 본격적으로 가동해 즉각적인 수출확대 효과가 기대되는 ‘단기 수출확대 프로젝트’를 이달 초에 발표할 예정이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