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남자 이어 여자배구도 첫 경기 충격패…동반 참사 우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지난달 진천선수촌에서 훈련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 여자배구가 항저우아시안게임 첫 경기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남자배구에 이어 상위 토너먼트에 올라가기도 전에 탈락하는 수모를 겪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세사르 곤살레스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일 중국 항저우 사범대학 창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배구 여자부 C조 예선 1차전에서 베트남에 2대 3(25-16 25-22 22-25 22-25 11-15)으로 졌다. 1, 2세트를 가져온 한국은 3세트부터 5세트까지 연달아 승리를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강소휘가 32점, 박정아가 18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국은 C조에서 베트남, 네팔과 8강 라운드 진출을 두고 겨루고 있다. C조 2차전 상대인 네팔은 세계랭킹이 집계되지 않은 약체로 분류돼 있다. 네팔을 상대로 1승만 거두면 조 2위로 8강 라운드에 오를 수 있다.

다만 한국은 이번 패배로 8강 라운드에서 어려운 싸움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1패를 떠안은 상황에서 중국과 북한, 인도 등이 속한 A조 1, 2위 팀과 4강 진출을 위한 라운드 경쟁을 펼쳐야 한다.

앞서 한국 남자배구도 12강전에서 탈락해 적잖은 충격을 줬다. 1966년 방콕 대회에서 은메달을 시작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은메달)까지 14회 연속 메달을 땄던 한국 남자배구는 지난 22일 파키스탄과의 12강전에서 0대 3으로 져 메달 도전에 실패했다.

남자배구는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약체로 분류됐던 인도에 져 불안한 출발을 보였고, 결국 12강에서 메달 여정을 마감했다. 남자배구도 인도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을 펼치다 2대 3으로 역전패했었다.

항저우=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