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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서 100여명 미사 중 성당 무너져 최소 9명 사망



멕시코 북부의 한 가톨릭성당에서 미사 중 지붕이 무너져 최소 9명이 사망했다고 AP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멕시코 타마울리파스주(州)의 도시 시우다드 마데로에 있는 산타크루즈 성당에서 성찬식을 하던 중 지붕이 무너졌다. 당시 교회 안에는 약 100명이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현지 보안당국은 이 사고로 지금까지 어린이 3명을 포함해 최소 9명이 사망했고, 부상자는 약 50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 성당에서 세례식이 예정돼 있어 어린이 피해자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당국은 경찰, 방위군, 민방위대, 적십자 등이 구조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아직 30여명이 잔해에 갇혀 있다고 추정했다.

이날 사고는 얇은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지붕 등 성당의 구조적 결함 때문에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안당국은 밝혔다. 당국이 배포한 사진에 따르면 이 콘크리트판은 일부 신자석 바로 위에 있었다.

성당 붕괴와 관련해 폭발 정황 등 외부 요인은 없고, 붕괴 시점에 별다른 지진 활동도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멕시코 주교회의는 “비극적 인명 손실과 부상자들을 위한 기도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이 교구의 주교인 호세 아르만도 알바레즈 카노 주교는 구조대가 수색 작업을 하는 동안 무너진 지붕을 들어 올려 지탱할 수 있도록 나무가 있는 사람은 이를 교회로 가져와달라고도 당부했다.

정우진 기자 uz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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