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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강서 보선 매직넘버는 ‘40·15’…이재명, 주말 지원유세 가능성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가 4일 강서구 후보 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홍익표 원내대표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투표율 40%, 득표 격차 15% 포인트를 대승의 ‘매직 넘버’로 보고 있다. 강서구는 갑·을·병 지역구 모두 민주당 의원들이 장악하고 있는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이다. 이번 선거에서 큰 승리를 거두기 위해 병상에 있는 이재명 대표도 조만간 깜짝 복귀해 투표를 독려할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 지도부는 4일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 총출동해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회의를 마친 뒤에는 마곡나루역과 서울식물원 등 강서구 일대에서 거리 유세를 하고, 재개발·재건축 관련 간담회를 열어 입법 조치를 약속하는 등 당력을 집중했다.

홍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윤석열정부를 심판하자는 민심이 강서에 결집하고 있다”며 “이번 선거는 강서에 국한된 선거가 아니라 퇴행하는 대한민국이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느냐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고 규정했다. 이어 “6일부터 이틀간 사전투표가 실시된다. 투표해야 심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를 겨냥해 “대법원 판결로 구청장직을 상실한 비리 범죄자를 사면하고 재공천한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을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홍 원내대표는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투표율은 보통 보궐선거가 30% 중후반대지만, (이번 선거는) 관심이 높기 때문에 40%는 넘기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당 선거대책위원회 핵심 관계자도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투표율이 최소 40%는 나와줘야 너끈히 이길 수 있다”며 “우리는 한 15% 포인트 이상만 격차가 벌여져도 큰 승리를 거뒀다고 볼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홍 원내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을 총괄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선임했다. 김영호·한정애·진성준·강선우 의원 등 상임선대위원장 체제였던 선대위 조직을 지도부 차원으로 확대한 것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5일 발산역 공원에서 1차 집중유세를 진행한다. 9일 2차 집중유세를 갖고, 선거일인 11일에는 ‘민생안정국정대응촉구 촛불문화제’를 열어 마지막까지 투표 열기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단식 후유증으로 입원 치료 중인 이 대표는 주말 선거 유세에 참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어제 이 대표를 찾아뵀는데 조금씩 기력을 회복하고 있고 강서구 보선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계신다”며 “사전투표 전에 어떤 형태라도 선거에 힘을 보태시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환 박장군 기자 hu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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