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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 감행…실패한 지 89일만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5월 31일 평안북도 동창리 발사장에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실은 천리마 1형 로켓을 발사한 순간을 공개했다. AP뉴시스(북한 조선중앙통신)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21일 밤 발사했다.

지난 8월 2차 발사에 실패한 이후 89일 만에 재도전에 나선 것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밤 출입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북한이 남쪽 방향으로 ‘북 주장’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발사 지점은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으로 보인다.

일본 NHK 보도에 따르면 해당 물체는 밤 10시55분쯤 태평양 쪽을 향해 날아갔다.

북한은 전날 일본 정부에 “오는 22일부터 12월 1일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통보했었다.

북한은 당초 예고한 것보다 1시간가량 앞당겨 군사정찰위성을 쏜 것이다.

북한이 밝힌 위성 발사체 잔해물 낙하 예상 지점은 북한 남서쪽 서해 해상 등 2곳과 필리핀 동쪽 태평양 해상 1곳이다.

지난 5월 1차 발사와 8월 2차 발사 당시 잔해물 낙하지점으로 발표한 장소와 동일한 곳이다.

북한은 지난 5월 31일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탑재한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을 쐈지만, 2단 로켓 점화에 실패했다.

당시 이 발사체는 전북 군산 어청도 서쪽 200여㎞ 바다로 떨어졌다.

북한은 약 세 달 뒤인 8월 24일 2차 발사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와 관련해 “신형위성운반로케트 천리마-1형의 1계단(단계)과 2계단은 모두 정상비행했으나 3계단 비행 중 비상폭발 체계에 오류가 발생해 실패했다”고 말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어 “국가우주개발국은 비상폭발체계가 비정상적으로 작동된 원인을 빠른 기간 내에 해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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