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 온유, 기적의 4000일] ② 24시간 온유와 은혜·영성을 함께 호흡합니다

김온유씨가 병실에서 앰부 봉사자와 나눠 먹을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생명의말씀사 제공

봉사자 신청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릴레이온유’를 친구 추가하거나 다음 카페(cafe.daum.net/onyoulovelord), 서울 명성교회 ‘릴레이 온유 데스크’에서 할 수 있다. 오전(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오후(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저녁(오후 7시부터 10시 30분까지) 밤샘(오후 10시 30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봉사조 가운데 원하는 시간을 택해 참여할 수 있다.


내게도 하나님 사랑 닿고 있다고 느끼게 해주는 사람

수업 자료로 준비한 한 영상에서 온유의 이야기를 처음 접했다. 이 자료로 여러 교실에 들어가 반복해 수업하다 보니 자연스레 찾아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 봉사에 참여했다. 네 개의 봉사 시간대 중 제일 힘들다는 밤샘조를 처음 한 날이 떠오른다.

졸린 상태에서 앰부를 계속 누르는데 온유가 깨어나 제 손을 확 잡고 “워”라고 소리쳐 깜짝 놀란 기억이 있다. 중학교 2학년 담임을 맡았을 땐 제자 셋을 데리고 온유를 찾았는데 이들과 장난치며 해맑게 웃던 온유 모습이 인상 깊었다. 학기 중엔 업무를 핑계로 온유를 보러 가는 날이 뜸하다가도, 막상 주말에 가면 ‘다녀오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한 주를 살아갈 에너지를 얻고 월요일 발걸음을 더 힘차게 내딛게 된다. 나 자신의 게으름을 이겨냈다는 점도 큰 변화이자 소득이다. 다만 손이 부족해 나를 찾아주는데도 가지 못갈 때 힘들다. 그러면 온유는 언제나 “미안해하면 다음에 찾아오기 힘들다. 미안해하지 말라” 말한다. 다음에는 꼭 가고 싶게 만드는 말이다.

지금은 교회에서 멀어진 내게도 하나님의 사랑이 닿고 있다는 걸 느끼게 해주는 사람, 그게 바로 온유다. “6년 동안 친구가 돼주고 놀아줘서 고마워. 앞으로도 함께 고기 많이 먹자.”

한상대 (중학교 교사)


내 삶의 최고 스승… 매주 봉사 아닌 배우러 갑니다

2014년 삶이 너무 지루하게 느껴져 ‘뭔가 재미난 일이 없을까’하며 이것저것 찾던 중 우연히 SNS에서 ‘릴레이 온유’ 캠페인을 접했다. 이후 6개월 가까이 온유에 대해 알아본 뒤 이듬해 1월부터 봉사를 신청했다.

그해 5월은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터졌을 때다. 당시 온유가 있던 병원은 이 일로 거의 초토화된 상태였다. 지인들은 봉사를 잠시 쉴 것을 권했다. 이때 출애굽기에 등장하는 이집트 재앙을 기억했다. 어린양의 피가 묻은 문설주는 재앙이 피해갔듯 내게도 질병이 피해가게 해달라고 기도하며 마스크를 2개 쓰고 봉사에 나섰다.

언제나 밝고 긍정적이며 자기 관리에 뛰어난 온유는 지금 내 삶에서 최고의 스승이다. 그래서 매주 수요일은 봉사하러 가는 게 아니라 배우러 간다. 주변에서는 이런 온유를 알고 있는 나를 매우 부러워한다. 온유는 내 삶에서 최고의 자랑거리이자 최고의 스승이다.

이경욱 (무용가)

‘릴레이 온유’가 시작된 후 11년간 5만여명이 앰부 봉사에 동참했다. 김온유씨에게 호흡과 희망을 불어넣은 이들, 온유씨의 이야기를 통해 기적과 치유를 목격한 이들이 남긴 말을 소개한다.

이 시대 빛과 소금… 내 믿음 다시 한번 돌아보는 시간

●“온유는 지금 이 시대의 빛과 소금 같은 존재이며, 그녀의 존재만으로도 큰 감동이다. 온유가 가진 내면의 강한 힘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확실히 보여준다. 온유는 찾아오는 이들에게 진정한 숨을 나눠주고 있다.”(배우 정우·김유미 부부)

●“온유의 숨이 1초도 멈추지 않게 하신 하나님의 손, 온유의 병실에 들어서면 그 크신 손 아래에 있는 느낌이 생생하다.”(드라마 작가 고은님)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 아픔 때문이 아니라 그 아픔 속에서 온유 자매가 하나님의 놀라우심을 고백하고 찬양하는 모습 때문이었다.”(CCM 가수 소향)

●“헤아릴 수 없는 고난 속에서 말로 다할 수 없는 기적….”(한동대 교수 이지선, ‘지선아 사랑해’ 저자)

●“온유 누나에게 찾아왔던 절박한 모든 순간. 그 모든 시간 속에서 의지할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라는 온유 누나의 믿음을 보면서 내 믿음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됐다.”(축구선수 박이영)

김온유씨가 병실에서 앰부 봉사자에게 생일 축하를 받고 있다(왼쪽). 온유씨가 봉사자와 함께 책을 읽는 모습. 생명의말씀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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