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좌우할 중도층, 文대통령에 부정적 평가 55.4%

[창간 31주년 여론조사] 향후 집값 상승할 것 38.5%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47.9%, 부정 평가는 48.0%로 집계됐다. 긍정과 부정 여론이 거의 정확하게 절반으로 나뉜 것이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층과 부정 평가층은 새해 우리나라 경제 상황에 대해서도 극단적으로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국민일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5~7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매우 잘함’(27.5%)과 ‘잘하는 편’(20.4%) 등 47.9%, 부정 평가는 ‘매우 잘못함’(35.3%)과 ‘잘못하는 편’(12.7%) 등 48.0%로 나타냈다. ‘잘 모르겠다’는 4.1%였다.

자신의 이념 성향을 ‘보수’라고 한 응답자의 경우에는 문 대통령 부정 평가가 74.8%에 달했고, 긍정 평가는 21.6%에 그쳤다. 반대로 진보 성향 응답자는 긍정 평가가 81.0%, 부정 평가가 16.5%였다. 내년 총선을 좌우할 중도층의 경우 부정 평가(55.4%)가 긍정 평가(42.6%)를 앞섰다. 두 견해의 격차는 12.8% 포인트로 오차범위(±3.1% 포인트) 밖이다.

지역별로 따지면 긍정 평가는 제주(81.3%), 광주·전라(71.4%), 강원(54.2%), 서울(49.7%), 경기·인천(48.8%) 순으로 높게 나왔다. 부정 평가는 대구·경북(68.1%), 대전·세종·충청(58.2%), 부산·울산·경남(52.0%) 순으로 높았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긍정 평가는 40대(65.4%)에서 가장 높고 30대(51.7%), 20대(50.3%)가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는 60세 이상(57.9%)과 50대(53.9%)에서 높았다. 여성의 경우 긍정 평가(51.5%)가 부정 평가(44.4%)를 앞선 반면 남성은 긍정 평가(44.4%)보다 부정 평가(52.2%)가 우세했다.

내년 경제에 대해선 ‘올해보다 나빠질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42.5%, ‘올해와 비슷할 것’이란 관측이 30.7%로 조사된 반면 ‘올해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은 22.4%에 불과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 평가하는 응답자의 경우 경제 전망에서도 긍정(43.0%)과 보합(43.4%)이 부정(10.4%)보다 훨씬 많았다. 반대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부정 평가하는 응답자의 경우 부정적 경제 전망이 75.4%에 달해 긍정(3.0%)과 보합(17.9%)을 압도했다.

내년 집값 전망에 관한 질문에는 ‘올해보다 상승할 것’이라는 답변이 38.5%(크게 오른다 9.4%, 다소 오른다 29.1%), ‘현재와 비슷할 것’이 38.2%로 집계됐다. 반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은 18.2%(다소 내린다 14.0%, 크게 내린다 4.2%)에 그쳤다. 특히 서울에서는 상승 전망이 50.5%로 절반을 넘은 반면 하락 전망은 13.6%에 불과했다. 수도권으로 범위를 넓혀도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답변이 43.6%로, 내릴 것으로 보는 견해(15.8%)의 3배에 가까웠다.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 평가한 층의 집값 전망은 보합 44.4%, 상승 29.3%, 하락 21.7% 순이었다. 부정 평가층에선 집값 상승 전망이 47.5%에 달한 반면 하락 전망은 15.2%에 그쳤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