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초림 때의 구원자… 이 시대 구원자는 이만희”

이것이 신천지의 급소다 <23>

경기도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경기도 과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본부 정문에 강제 시설폐쇄 스티커를 붙여놨다. 신천지 이만희 교주는 자신을 시대의 구원자라고 칭했지만, 코로나19로부터 신도들을 지켜내지 못했다. 국민일보DB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은 이만희 교주를 구원자로 만들기 위해 ‘시대별 구원자 교리’를 가르친다. 이만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처럼 범죄한 아담의 세계에 보낸 구원자는 노아였고, 범죄한 모세의 세계에 보낸 구원자는 예수님이었다.”(이만희의 ‘성도와 천국’)

이들은 예수님이 구원자임을 부인하지는 않는다. 단, 조건이 있다. 시대마다 구원자가 있는데, 예수님은 초림 때의 구원자였다는 것이다.

“예수님이 이들의 세계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에게 멸망되었을 때 노아같이 구원자로 오신 것은 우리 신앙인들이 다 아는 사실이다.” “시대마다 노아, 아브라함, 모세, 예수를 바다 같은 이 세상에서 빛으로 택한 것은 밤에 속한 인생들의 어두워진 심령을 진리의 빛으로 깨우치기 위함이었다.”(이만희의 ‘성도와 천국’)

즉, 홍수시대에는 노아가 구원자였고 그다음은 아브라함이 구원자였으며, 출애굽 시대에는 모세가 구원자였다는 말이다. 또 초림 때는 예수님이 구원자라는 것이다. 신천지 말고도 통일교의 문선명, JMS의 정명석 등 사이비 종교집단은 교주를 구원자로 떠받들기 위해 시대별 구원자 교리를 가르친다.

시대별 구원자 교리 밑바닥엔 이 시대에도 예수님이 아닌 구원자가 있다는 위험한 사상이 깔려 있다. 이 시대에는 누가 구원자일까. 신천지는 이만희를 이 시대의 구원자로 가르친다.

“구원자는 멸망자에게 포로가 된 백성을 구하는 예수님께 속한 이긴자이다. 이들이 각자에게 해당하는 말씀을 이룸으로 계시록의 예언이 성취된다. 계시록의 예언은 구약의 인명과 지명, 자연계의 해·달·별과 하늘과 땅, 동물과 식물 등을 빗댄 비유로 기록되었다. 성취 때는 비사(比離)가 아닌 실상을 증거한다.”(이만희의 ‘요한계시록의 실상’) 이긴자인 이만희가 구원자이며 실상으로 증거한다는 것이다.

이만희는 이렇게 말한다. “이 일을 증거하는 구원자 사도 요한 격인 목자를 알아야 하고 이 중 오직 사도 요한 격인 목자에게 증거를 받아 믿고 지켜야 한다. 이것이 이루겠다고 약속하신 설계도요 약속이요 하나님의 뜻이다.”(이만희의 ‘계시’)

시대마다 구원자가 있었다는 이만희의 주장은 거짓말이다. 이만희는 시대마다 구원자는 노아, 아브라함, 모세, 예수 등이라고 한다. 노아가 홍수시대 구원자였을까. 구원자는 자신이 구원받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을 구원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즉 사망에 처한 사람을 건져내 천국으로 가게 하는 사람을 구원자라고 한다.

그러면 노아는 다른 사람을 구원하는 구원자인가. 성경은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행 4:12)고 했다. 이 말씀에 따르면 노아는 구원자가 될 수 없다.

성경도 노아가 구원자가 아니라고 분명하게 밝힌다. “비록 노아, 다니엘, 욥이 거기 있을지라도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그들도 자녀는 건지지 못하고 자기의 의로 자기의 생명만 건지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겔 14:20) 노아는 자기의 자녀도 건지지 못했다. 건진다는 말은 ‘구원’이라는 뜻이다. 결국, 노아는 구원자가 아니라는 말이다.

출애굽시대의 구원자는 모세였는가.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는 지도자였지만 구원자가 될 수 없었다. 원죄를 가진 인간 모세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죽었다. 성경에는 모세가 구원자였다고 기록된 곳이 하나도 없다. 모세 시대의 구원자는 누구였는가. 그때의 구원자도 하나님이셨다.

“애굽에서 큰일을 행하신 그의 구원자 하나님을 그들이 잊었나니.”(시 106:21)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건져내신 구원자는 하나님이다. 그 영혼을 구원하는 구원자는 육신을 입고 오신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였다. 모세도 그리스도를 믿었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다.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히 11:24~26)

모세도 그리스도를 위해 살고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믿음을 가졌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시기 전에는 앞으로 오실 예수님을 바라보고 구원을 받은 것이다. 예수님께서 오신 후에는 영원히 구원자가 되셨다.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었은즉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히 5:8~9)

구원자는 시대마다 있지 않다. 오직 예수님 한 분만이 영원한 구원자이시다. 죄인인 인간은 절대 구원자가 될 수 없다. 이만희는 죄 가운데 사는 89세 노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부터 자기 몸 하나 지키지 못하는 나약한 인간일 뿐이다.


진용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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