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하나님 앞에 죄인… “이만희가 대언자” 주장은 사기

이것이 신천지의 급소다 <26>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소속 부모들이 지난 3월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에 미혹돼 가출한 자녀들의 귀가와 이만희 교주의 구속수사를 촉구하며 서울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주 이만희는 자신이 성경에 예언된 보혜사이며 대언자라고 주장한다.

“본 장은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목자 한 사람을 우리에게 알리는 내용이다. 그는 바로 사도 요한의 입장으로 와서 하늘에서 온 열린 책을 받아먹고 통달한 자요 보혜사 성령의 위치에 있는 본 장의 천사가 함께하는 예수님의 대언자이다.”(이만희의 ‘요한계시록 실상’)

이만희 자신이 예수님의 말씀을 전하기 때문에 예수님의 대언자라는 것이다. 이만희가 자신을 대언자, 보혜사라고 주장할 때 인용하는 성구는 요한일서 2장 1절이다. “나의 자녀들아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씀은 너희로 죄를 범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만일 누가 죄를 범하여도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

이만희는 이 본문에 ‘대언자’라는 단어의 난하주(欄下柱)에 ‘보혜사’라 돼 있는 것을 활용한다. 난하주는 성경 본문 아랫부분에 말씀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적어둔 것이다. 주로 원어의 의미를 소개한다.

그런데 이만희는 난하주를 잘못 해석하고 이런 주장을 펼친다. “육체를 입고 오신 예수님을 보혜사라고 한 것(요일 2:1 ‘대언자’ 난하주 참고)은 예수님이 아버지의 말씀을 성도에게 대언하여 가르치고 은혜로 보호하셨기 때문이다.”(이만희의 ‘천지창조’)

예수님도 성도들에게 말씀을 가르치셨기 때문에 이 본문에서 대언자라고 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현재의 이만희도 보혜사의 영을 받아 말씀 곧 실상을 전하기 때문에 대언자라는 주장이다.

“예수님의 증거는 천사 요한 성도들의 순서로 전해진다. 대언자는 둘이니 영계의 천사와 육계의 요한이다. 영계의 천사는 예수님께서 보내시는 진리의 성령 보혜사이다. 이 둘은 하나가 되어 요한계시록의 예언과 실상을 전한다.”(이만희의 ‘천지창조’)

이러한 이만희의 주장은 성경을 왜곡하는 잘못된 주장이다. 요한일서 2장 1절의 대언자는 성도들에게 말씀을 전하는 대언자를 뜻하는 것이 아니다. 본문을 잘 읽어보면 이만희의 거짓말을 알 수 있다.

본문에 “만일 누가 죄를 범하여도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있으니”라고 한 것은 예수님이 성도에게 말씀을 전하는 것이 아니고 ‘아버지 앞에서 대언자’를 뜻한다. 즉 우리가 죄를 범했을 때 하나님 앞에 우리의 대언자로 예수님께서 변호해 주신다는 말씀이다. 즉 우리의 죄를 하나님 앞에서 변호해 주시는 대언자라는 뜻이다. 하나님과 죄인 사이에 중보하시는 중보사역을 말하는 것이다.

이만희는 이렇게 명백한 내용을 왜곡해 대언자가 요한계시록의 실상을 전하는 것이라고 거짓말을 한 것이다. 이만희는 요한일서 2장 1절의 대언자가 될 수 없다. 이 대언자는 사람들에게 말씀 전하는 대언자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죄를 변호해주는 자이기 때문이다. 죄인은 대언을 할 수 없다.

죄 없으신 예수님만이 중보자로서 우리를 위해 대언해 주실 수가 있다. 이러한 대언자를 보혜사라 한 것이다. 그래서 성경 본문에 “우리에게 대언자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고 한 것이다.

이만희는 인간이기 때문에 죄인이다. 하나님 앞에 설 수 없고 중보자가 될 수 없다. 이만희는 아내가 있는 유부남으로서 가정이 있는 젊은 여자를 이혼시켜 첩으로 삼았다. 일반 사회에서도 이런 짓을 하면 손가락질받는다.

이렇게 음행을 했던 부정한 자가 어떻게 하나님 앞에서 중보하시는 의로우신 예수님과 같은 대언자가 될 수 있다는 말인가. 이만희가 언제 하나님 앞에서 성도들의 죄를 변호해준 적이 있는가. 그래서 본문의 대언자를 성도들에게 말씀 전하는 대언자라고 주장하는 것은 거짓말이며 종교 사기다.

이만희는 자신도 죄 가운데 있으면서 신도들에게 대언자이며 보혜사라고 사기를 치고 있다. 지금도 자신이 예수님의 대언자라고 뻔뻔스럽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진리의 성령 보혜사가 예수님의 대언자이므로 보혜사 성령을 받은 사람도 대언자가 되고 그는 대언하는 보혜사(목자)가 된다. 예수님이 하나님과 하나인 것과 같이 보혜사 성령이 그 속에 들어간 그 목자도 보혜사 성령과 하나가 되는 것이다.”(이만희의 ‘천지창조’)

예수님께서 영으로 오셔서 사람들에게 대언할 목자인 이만희를 대언자로 세웠다는 것이다. 이 또한 거짓말이다. 예수님은 하나님께 우리의 죄를 대언하시기 때문에 육체를 가진 인간 대언자가 필요 없다. 이만희를 예수님의 대언자로 삼았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종교사기다.

성경은 분명하게 말한다. 만일 죄를 범하더라도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우리를 위한 대언자,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니 그분 앞으로 나아오라고 한다. 이만희에게 나아오라는 말은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이만희는 대언자도 보혜사도 아닌, 죽음을 앞둔 사이비 교주일 뿐이다.


진용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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