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자신을 생명나무, 신천지는 에덴동산’이라 세뇌

이것이 신천지의 급소다 <33>

진용식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장(앞줄 오른쪽 다섯 번째)이 지난 5월 ‘청년회복 청춘반환 지원센터’ 개소식에 함께했다.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 있는 센터는 신천지에 빠진 청년들의 회복을 위한 공간이다.

성경 창세기에 기록된 내용을 보면 에덴동산에는 생명나무가 있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가 있었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땅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시니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더라.”(창 2:9)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으면 죽게 되고 생명나무의 과실을 먹으면 영생하게 된다. 그런데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이만희 교주는 이 시대에도 생명나무가 있다면서 영생을 얻으려면 이 생명나무가 있는 이 시대의 에덴동산을 찾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제 만국은 계시록 22절에 기록한 생명나무를 찾아서 뱀(용)에게 물린 상처를 치료받고, 짐승과 우상과 그 이름의 수를 이기고 벗어난 증거 장막 성전의 성도들과 더불어 하나님께 경배해야 한다.”(이만희의 ‘요한계시록 실상’)

이만희는 이 시대의 에덴동산은 신천지 집단이며 생명나무는 자신이라고 가르친다. 이만희는 스스로를 생명나무라고 하기 위해 생명나무도 비유로 풀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나무가 사람이라며 에덴동산의 생명나무는 아담이었다고 한다. “에덴동산에 있던 생명나무는 무엇인가.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아담이며.”(이만희의 ‘천지창조’)

그리고 초림 때의 생명나무는 예수님이었다고 한다. “예수님께서 자신을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하시고 참 포도나무라고 하셨으니 예수님은 생명나무의 실체이시다.”(이만희의 ‘천지창조’)

아담과 예수님을 생명나무라고 한 것은 이 시대에도 생명나무인 사람이 있음을 은연중에 내세우기 위해서다. 신천지 포교꾼들은 선량한 시민에게 접근해 세뇌교육을 시킨 후 이 시대의 생명나무는 이만희 교주라고 가르친다.

“성경은 생명나무와 선악나무 이 두 가지 나무로 비유된 두 소속의 목자를 설명하고 있다. 성경으로 이 두 가지 존재를 구분하여 구원받는 자가 되자. 하나님의 소속은 요한계시록 2, 3장에 기록된 니골라당과 싸워 이긴 자요, 이긴 자는 이스라엘이 되어 영적 새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창조한다.”(이만희의 ‘천지창조’)

이렇게 신천지 집단의 신도들은 교주 이만희가 생명나무라며 이만희를 통해 영생을 얻는다고 믿는다. 이만희가 과연 이 시대의 생명나무일까. 이만희의 주장을 다음 세 가지로 반증한다.

첫째, 아담이 생명나무라는 주장은 맞지 않는다. 에덴동산에서 아담을 생명나무라고 했다는 것은 엉터리 주장이다. 분명히 아담이 있었고 생명나무가 따로 있었다. 아담이 타락한 후에 생명나무의 실과를 먹지 못하게 하려고 아담을 에덴에서 쫓아내고 화염검으로 지켰다고 했다.

“이같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내시고 에덴동산 동쪽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불 칼을 두어 생명 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니라.”(창 3:24) 아담이 생명나무라면 생명나무를 지키기 위해 그 생명나무를 쫓아냈다는 말이다. 성경에도 맞지 않고 상식적으로 맞지도 않다. 이만희의 주장은 엉터리다.

둘째, 이만희가 생명나무라면 선악나무는 누구인가. 이만희는 생명나무나 선악나무를 다 목자라고 한다. 생명나무는 이만희이며 선악나무는 사단의 목자라고 한다. “선악나무는 사단에게 속한 목자와 그에게 역사하는 영이다.”(이만희의 ‘천지창조’)

생명나무와 선악나무는 에덴동산 중앙에 같이 있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땅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시니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더라.”(창 2:9)

이만희는 신천지가 회복된 이 시대의 에덴동산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신천지 중앙에 이만희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함께 있어야 한다. 신천지 안에 이만희 옆에 있는 선악나무는 누구인가.

신천지 집단 안에 선악나무가 없다면 신천지 집단은 에덴동산이 아니라는 말이 된다. 당연히 이만희도 생명나무가 될 수 없다. 이만희가 신천지 집단 안에 있는 선악나무의 실체를 밝히지 못하면, 신천지 집단이 에덴동산이라는 것과 이만희가 생명나무라는 주장은 자동적으로 종교사기가 된다.

셋째, 이만희는 자기가 과실을 맺고 자기를 따먹는가. 요한계시록에는 이기는 자에게 생명나무의 실과를 먹게 한다고 했다.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계 2:7)

신천지 집단은 생명나무의 실과를 먹게 되는, 이기는 자를 이만희라고 한다. 그들의 주장대로면 이만희는 생명나무도 되고 생명과를 먹는 이긴 자도 된다는 말이다. 쉽게 말해 생명나무가 생명과를 먹는 개념이다. 세상에 어떤 나무가 자신이 맺은 열매를 다시 먹는가.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앞뒤가 맞지 않는다. 엉터리 주장이다.

생명나무의 실과를 먹으면 영생한다고 돼 있다. 정말 자신이 생명나무라면, 생명과를 먹은 자라면 이 질문에 대답해야 한다. 이만희는 왜 영생을 못 하고 늙어서 죽어가고 있는가.

이만희는 생명나무도 아니고 생명과를 먹은 자도 아니다. 종교 세뇌에 빠진 신도들을 데리고 인생을 망치는 종교사기꾼일 뿐이다.


진용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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