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삼킨 코로나… 인류의 반격 ‘백신’ [10대 뉴스-국제]

지난 4월 프랑스 파리 북부 한 병원에서 방호복으로 중무장한 의료진이 투명 방수포로 둘러싸인 코로나19 중환자실을 빠져나오고 있다. 아래는 지난 8일 영국 코번트리 대학병원에서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는 90세 마거릿 키넌 할머니. AFP·AP연합뉴스

① 세계 177만명 사망… 12월, 팬데믹 끝 보인다

지난해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처음 보고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되며 2020년 지구촌을 삼켜버렸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8일 기준 세계적으로 8113만여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고 177만여명이 사망했다. 세계 각국이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국경을 봉쇄하고 국내 이동을 제한했다. 다행히 올 해가 끝나기 전에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모더나 등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하고 12월 들어 미국과 영국, 유럽연합(EU) 등에서 대규모 백신 접종이 시작돼 팬데믹 종식의 희망을 밝혔다.

② 美 대선, 트럼프 시대 종언… 초유의 불복 사태

AFP연합뉴스

11월 3일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시대가 막을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인단 투표에서도 패배가 확정됐지만 부정선거 주장을 이어가며 미국에 사상 초유의 대선 불복 사태를 초래했다.

③ 각국 충격적 역성장… 돈 풀기로 증시만 호황

AP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활동이 마비되면서 세계 경제는 1930년대 대공황 이래 최악의 경기 침체를 맞았다. 미국을 포함한 세계 대부분의 국가는 올해 기록적인 마이너스 성장으로 한 해를 마감할 전망이다. 각국이 코로나19 부양책으로 막대한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주식시장은 이상 과열 현상을 보였다.

④ 미·중 신냉전 계속 확전… 화웨이 시장서 퇴출

AFP연합뉴스

글로벌 양강(G2)인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올해 ‘신냉전’으로 불릴 정도로 격화됐다. 갈등 전선은 경제, 국방, 인권, IT 등 전 방위로 확대됐고 동맹국들도 신냉전 구도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 와중에 중국의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는 미국 압박에 의해 글로벌 5G 장비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당했다.

⑤ 日 최장기 집권 아베 퇴장… 후임 스가도 위기

UPI연합뉴스

일본 역대 최장수 총리였던 아베 신조가 9월 전격 사퇴했다. 건강 악화를 이유로 내세웠으나 코로나19 대응 실패, 본인 및 측근 비리로 코너에 몰린 상황이었다. 아베 내각에서 최장수 관방장관을 지낸 스가 요시히데가 후임 총리에 올랐지만 코로나19 대응에서 실수를 연발하면서 지지율 하락에 직면했다.

⑥ ‘BLM’ 인종차별 저항 시위, 美 전역 뒤덮다

AFP연합뉴스

5월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비무장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관의 무릎에 8분46초간 목을 눌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BLM)’는 구호를 내건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미 전역으로 번졌고 경찰 개혁 요구도 거셌다.

⑦ 중국, 홍콩보안법 강행… 결박당한 ‘자유 홍콩’

AFP연합뉴스

국제사회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중국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가 6월 30일 홍콩 국가보안법을 전격 통과시켰다. 외세와의 결탁, 홍콩 독립 주장, 테러리즘 행위 등을 최대 종신형으로 처벌할 수 있게 한 법이다. 보안법 시행으로 홍콩이 유지해온 자유와 민주주의 시대가 끝났다는 분석도 나온다.

⑧ 기후위기 현실로… 최악 허리케인·산불·폭염

AFP연합뉴스

지구촌 곳곳에서 기상 이변이 속출하며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됐다. 미국 서부는 사상 최악의 산불에 시달렸고, 유럽은 여름 내내 폭염에 시달렸다. 어느 해보다 잦은 허리케인이 찾아온 해이기도 했다.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에서는 기록적인 집중호우를 겪었다.

⑨ 브렉시트 협상 끝… 英-EU 1월1일부터 결별

AP연합뉴스

1월 말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하는 브렉시트(Brexit)를 단행한 영국이 연말 EU와의 미래 관계 협상을 타결지음으로써 브렉시트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영국은 올해 1년간의 브렉시트 이행기를 마감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실질적으로 EU와 결별한다.

⑩ 스페이스X 우주로… 민간 우주여행시대 개막

UPI연합뉴스

일론 머스크가 창립한 미국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11월 우주비행사 4명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보내는 데 성공했다. 스페이스X는 국가기관이 아닌 민간기업이 사람과 화물을 우주로 수송하는 데 성공했다는 점에서 민간 우주선을 통한 우주여행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인류에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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