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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고 홈!

보스턴, WC 결정전 단판 승부 이겨
탬파베이와 내일부터 디비전시리즈

보스턴 레드삭스 4번 타자 잰더 보가츠가 6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뉴욕 양키스와 가진 2021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1회말 2사 1루 때 투런 홈런을 치고 있다. USA투데이연합뉴스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의 세 번째 가을야구가 강타선을 보유한 보스턴 레드삭스와 대결로 시작된다. 보스턴이 2021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숙적’ 뉴욕 양키스를 격파하고 디비전시리즈로 진출했다. 탬파베이와 보스턴은 5전 3선승제로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자를 가린다.

보스턴은 6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양키스와 단판 승부로 가진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5번 타자 겸 좌익수 알렉스 버두고의 3타점 맹타를 앞세워 6대 2로 승리했다.

양키스는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9년간 3억2400만 달러(약 3857억원)의 거액을 들여 영입한 에이스 게릿 콜을 선발로 세웠지만, 보스턴의 ‘불방망이’를 잠재우지 못했다. 보스턴은 정규리그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3위에 해당하는 팀 타율 0.261을 기록했다. 팀 타율 0.260대를 기록한 팀은 휴스턴 애스트로스(0.267) 토론토 블루제이스(0.266) 보스턴뿐이다.

3회말 강판돼 더그아웃으로 향하는 양키스 선발투수 게릿 콜. AP연합뉴스

콜은 1회말 2사 1루에서 보스턴 4번 타자 잰더 보가츠에게 중월 투런 홈런을 맞는 등 2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3실점하고 조기 강판을 당했다. 콜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린 뒤부터는 버두고의 타격 쇼가 시작됐다. 버두고는 자신의 6회말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4-1로 앞선 7회말 2사 만루 때 좌중간 적시타로 2타점을 추가하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만 진루에 실패하면서 추가점 기회로 연결하진 못했다.

보스턴은 이제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4강 대진표의 남은 한 자리를 채웠다. 상대는 같은 지구 챔피언 탬파베이. 두 팀의 승부는 8일 탬파베이 홈경기로 시작된다.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15개 팀을 통틀어 유일하게 100승(62패)을 찍고 승률 6할대(0.617)를 기록한 팀이다. 정상급 투수를 보유하지 못했지만 전력을 고르게 배분한 선발 로테이션이 탬파베이의 강점으로 꼽힌다. 탬파베이의 정규리그 팀 평균자책점은 3.67로 아메리칸리그 1위였다.

탬파베이 타선에서는 최지만이 2019년부터 세 번째 포스트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올 초 무릎 수술, 시즌 중 사타구니·햄스트링을 다쳐 잦은 부상에 시달린 탓에 정규리그 출전 횟수는 전체 일정(162경기)의 절반가량인 83경기에 불과했다. 하지만 11홈런 45타점 타율 0.229로 탬파베이의 지구 우승에 기여했다.

탬파베이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선승제)에서 우승하고 LA 다저스와 붙은 월드시리즈에선 준우승했다. 최지만도 월드시리즈에 출전해 한국인 첫 안타·득점을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사상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를 위해선 보스턴부터 넘어야 한다. 정규리그에선 보스턴에 11승 8패를 거뒀지만, 단기전인 포스트시즌에선 승자를 예측하기 어렵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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