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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목회자들 ‘코시국’에 가장 시급한 목회 과제는

“교회 내 리더·봉사자 발굴” 꼽아
라이프웨이리서치 1000명 설문


미국 교회 목회자들은 ‘교회 내 리더와 봉사자 발굴’을 코로나 시대 목회 현장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할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독교 여론조사 기관 라이프웨이리서치(라이프웨이)는 목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시대와 목회’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라이프웨이는 조사에 앞서 자체적으로 목회자 200명의 의견을 청취한 뒤 목회 현안을 44개 항목으로 선정하고 이를 토대로 설문을 진행했다.

조사에서 응답자 77%(중복 응답)는 사역 중 최우선 과제로 ‘교회 내 리더와 봉사자 발굴’을 꼽았다. 이어 ‘비기독교인들과의 관계 형성’(76%), ‘성도들의 무관심 또는 헌신 부족’(75%), ‘개인적 기도의 일관성’(72%), ‘주일 성수’(64%), ‘사죄와 회개’(61%), ‘시간 관리’(51%)가 뒤를 이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사역의 비대면화, 성도 수 감소 등 목회 현장이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스콧 매코넬 라이프웨이 총괄 디렉터는 “조사를 통해 목회자들이 직면하고 있는 사역 위기감이 얼마나 크고 다양한지 알 수 있었다”며 “동시에 목회자들이 코로나 시대를 헤쳐나갈 지름길을 찾는 게 아니라 영적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목회에 조언을 나누고 도움을 구할 대상에 대해서는 교회 밖 전문가보다는 교회를 잘 이해하는 대상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4명 중 3명(75%)은 ‘비슷한 문제를 겪은 목회자에게 조언을 구하고 싶다’고 밝혔고, ‘같은 위기를 헤쳐나가고 있는 목회자’(70%)를 조언 대상으로 꼽은 응답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문가 상담을 통해 조언을 듣고 싶다’는 응답은 57%로 나타났다.

목회자의 연령에 따라 다른 목회자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에 대한 시각도 차이를 보였다.

65세 미만 목회자들의 75%가 ‘비슷한 목회 현실을 경험한 목회자에게 조언을 받고 싶다’고 밝힌 반면, 65세 이상 목회자들은 같은 질문에 57%만 동의했다.

벤 맨드렐 라이프웨이 크리스천리소스 회장은 “코로나19로 기존의 목회가 커다란 도전을 만나게 됐다. 현 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현장 목회자들의 말에 귀 기울이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현장 목회의 회복을 도울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지혜로운 방법을 제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3월 30일부터 4월 22일까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진행됐으며 신뢰수준 95%에 오차범위는 ±3.1%다. 라이프웨이는 44개 항목을 구체화하고 영역별 연구를 진행해 목회 현장의 필요와 해결 방안을 후속 발표할 계획이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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