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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코골이 제외… 수면무호흡 기준 충족돼야

[슬기로운 건강보험 생활] (33) 수면장애 진단·치료 건보 될까요

양압기 치료 장면. 국민일보DB

Q. 몇 년 전부터 잠을 제대로 못자고 있어 몸이 이곳저곳 아픈데요. 주변에서 치료를 권하는데 치료비가 비싸지 않을까요?

A. 잘못된 스마트폰 사용과 스트레스 등으로 수면장애를 앓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수면장애 진료 환자는 2016년 49만여명에서 2020년 약 67만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수면무호흡증, 기면증 등 수면 관련 질환은 우울증 등 정신질환, 부정맥, 뇌졸중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합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비용이 마냥 부담되는 수준은 아닙니다. 2018년 7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됐기 때문인데요. 정확한 진단을 위한 수면다원검사와 수면 무호흡증 환자에 대한 ‘양압기 치료’ 시 환자는 비용의 ‘20%’만 내면 됩니다. 건보 적용 이전에는 수면다원검사 1회 시 70만~100만원을, 양압기 치료는 매월 대여료로 10만~14만원을 환자 자신이 부담했어야 했습니다. 현재는 수면다원검사의 경우 11만~14만원, 양압기 치료는 월 1만5200~2만5200원만 부담하면 됩니다. 양압기 소모품인 마스크도 9만5000원 한도로 연간 1개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단 몇가지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먼저 수면다원검사의 경우 단순 코골이 등 의학적 필요성이 낮은 경우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양압기 치료는 수면무호흡 관련 질병 진단을 받았거나 수면다원검사 결과 무호흡·저호흡 지수 15 이상 등 기준에 충족돼야 건보 지원을 받습니다. 혜택을 보려면 환자나 병원이 건강보험공단에 등록 신청 후 요양비 지급청구서 등 필수 서류를 안내받아 가까운 공단 지소에 우편 또는 직접 제출하면 됩니다. 현재까지 약 15만명의 수면 무호흡증 환자가 양압기 치료 지원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tw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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