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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그날의 함성 커지는 광주, 추모객 작년 2배 수준

계엄군 탄흔 등 공개 ‘특별전’ 개막


광주 5·18민주화운동 제42주년을 앞두고 국립5·18민주묘지와 5·18민주광장 등에 추모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국립5·18민주묘지 관리사무소는 5월에만 5·18민주묘지 추모객이 1만7000여명에 달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9000여명에 비해 2배 가까운 수치다.

추모객들은 5·18민주묘지 곳곳에서 5월 영령들이 외쳤던 민주주의의 참된 의미를 되새겼다. 추모탑 앞에는 헌화와 분향, 묵념을 하려는 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서울은 물론 부산·대구 등에서 온 추모객들은 민주의 문에 비치된 방명록에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민주화를 위해 산화하신 넋을 기립니다’ 등의 글을 남겼다.

1980년 최후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과 금남로 등 광주 구도심에도 추모객들이 자주 눈에 띄었다. 42년 전 민주화의 함성이 드높았던 역사의 현장을 직접 둘러보려는 가족 단위 방문객도 적잖은 것으로 파악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은 16일 1980년 5월 계엄군이 전남도청 진압 당시 발사한 총탄 흔적과 오래된 탄두를 공개하는 ‘특별전’을 개막했다. 옛 전남도청 건물에서 발견한 탄흔과 과학적 조사방법으로 분석한 탄두 자료를 직접 볼 수 있다.

5·18 기록관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등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에서 1980년 5월에서 1987년 6월 항쟁으로 이어지는 1980년대 민주화 운동사를 250여점의 사진과 취재수첩, 육성녹음, 인터뷰 영상으로 엿볼 수 있는 ‘그들이 남긴 메시지-억압 속에 눌린 셔터’ 합동 전시회를 열고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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