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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10명 중 3명 고혈압… 14년새 환자 1.94배 늘어

합병증 저소득층서 많이 발생

국내 성인 고혈압 환자가 14년 사이에 갑절로 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고혈압학회는 ‘세계 고혈압의 날’을 하루 앞둔 16일 고혈압 빅데이터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20세 이상 고혈압 유병환자는 2007년 708만명에서 2021년 1374만명으로 1.94배 늘었다. 1374만명은 2021년 기준 20세 이상 인구 31.3%에 해당한다.

남성 고혈압 환자가 특히 가파르게 늘었다. 여성 환자가 384만명에서 672만명이 되는 동안 남성 환자는 324만명에서 703만명이 됐다. 여성 고혈압 환자가 더 많다가 2018년 역전됐다. 적정투약 관리 비율도 남성은 59.4%로 61.4%인 여성에 비해 열악했다.

고혈압 합병증은 저소득층일수록 빈번히 발생했다.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연간 3.28%로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지역가입자는 소득수준이 가장 낮은 1분위가 3.00%, 2분위 2.95%, 3분위 2.86%, 4분위 2.87%, 5분위 2.79% 순이다.

대한고혈압학회 정책이사인 김광일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는 “전반적 치료 수준은 향상되었지만 저소득층이나 독거노인 등 고혈압 관리 취약계층이 존재한다”며 “코로나19 유행 동안 운동부족과 비만 인구가 늘어 고혈압도 증가 우려가 있다”고 했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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