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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마스터스 후 지구력 키워… 이번엔 해볼만”

PGA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
“체력 아쉬워… 하루만 쉬고 운동”
한국 이경훈·김비오도 도전장

타이거 우즈가 17일(현지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 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 참가했다. AFP연합뉴스

“마스터스 때보다는 좋아졌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17일(현지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 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번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서 “체력에 아쉬움을 느껴 마스터스 이후 힘과 지구력을 키우기 위해 바로 운동에 돌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즈는 지난해 2월 차량 전복사고로 오른쪽 다리를 심하게 다쳤다. 복귀가 어려울 것으로 관측됐지만, 힘겨운 재활을 거쳐 지난달 마스터스 대회에 출전했다. 첫 라운드에서 언더파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으나 체력이 문제였다. 3·4라운드에서 연속 6오버파를 기록하며 13오버파 301타 47위로 마감했다.

우즈는 마스터스 대회 이후 하루밖에 쉬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부기를 빼기 위해 얼음 목욕을 하며 하루 쉬었다”며 “여전히 힘들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조금씩 더 오랫동안 연습할 수 있는 상태가 되고 있다”고 했다.

PGA 챔피언십에서 4차례 우승한 우즈는 다섯 번째 우승에 대한 열망도 드러냈다. 그는 “이번에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사실 중요한 것은 몸 상태보다 마음가짐이다. (2008년 US오픈에서는) 무릎부상을 안고도 우승했다”고 말했다.

우즈는 이번 1·2라운드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조던 스피스(미국)와 한 조로 출전한다.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는 스피스는 남자 골프 사상 6번째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2위 욘 람(스페인), 3위 콜린 모리카와와 같은 조에서 승부를 겨룬다. 마스터스 우승자인 셰플러는 2연속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 중에선 이경훈 김비오 김주형 김시우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이경훈은 지난주 AT&T 바이런 넬슨에서 우승해 기세가 좋다. 이경훈은 “경기적인 부분에서 모든 것이 잘 준비된 느낌이다. 크리스 메이슨 코치가 플레이를 되찾을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줬고, 퍼트도 잘 들어간다”며 “도전해볼 만하다”고 했다. 한국인 최초 PGA 챔피언십 우승 기록을 가진 양용은도 출전한다. ‘

디펜딩 챔피언’ 필 미켈슨(미국)은 출전하지 않는다. 미켈슨은 지난해 51세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사상 첫 50대 메이저대회 챔피언’이라는 역사를 썼지만,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주도하는 리브 골프 시리즈 관련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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