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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성공해도 임플란트 주위염 등 발생… 꾸준히 관리해야

[치과의사 이주현의 임플란트 바로 알기] ⑤·끝 임플란트 합병증


임플란트는 치아를 상실한 사람에게 자연 치아와 가장 유사한 수준의 저작력을 회복시켜주는 획기적인 발명품이다. 하지만 수술하는 의사와 수술받는 환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상용화된 지 40년이 지나면서 임플란트 치료와 관련된 다양한 합병증이 나타나게 됐다.

초기 수술적 합병증으로 신경 손상 및 감각 이상, 이식재와 임플란트 감염, 골유착 실패 등이 있다. 또 임플란트 구조적 문제로 인한 스크류 파절·풀림, 지대주 파절 등 기계·보철적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주변 연조직과 골양의 부족, 환자의 전신질환 혹은 구강 위생관리 소홀로 인한 임플란트 주위염도 주의해야 한다.

임플란트의 디자인과 표면 처리가 발전했고 디지털 장비 도입으로 진단과 수술 과정의 정밀함을 확보해 임플란트 성공률을 크게 높였지만 아직도 합병증들을 완전히 극복하지는 못했다.

임플란트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냈다면 그 다음부터는 환자 스스로 수명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첫째는 정기 검진이다. 임플란트 주위염을 예방하고 임플란트의 기계적 파절을 조기에 발견하려면 3~6개월 간격으로 점검받는 게 좋다. 규칙적인 스케일링을 통해 임플란트 주변 잇몸을 지속 관리해줘야 한다.

둘째, 치실과 치간칫솔, 구강세정기(워터픽) 등을 사용한 구강 위생 관리다. 잇몸이 좋은 상태에서 임플란트 수술을 받는 사람은 거의 없으며 임플란트는 구조상 자연 치아보다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끼기 쉽다. 따라서 칫솔질 외에 추가적인 구강 기구들을 사용해 임플란트 주위염이 생기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임플란트에 해로운 신체적 요인은 최소화한다. 이갈이, 이악물기 습관이 있다면 이갈이 장치, 보톡스 등을 통해 교정해야 한다. 단단하고 질긴 음식은 되도록 피한다. 아울러 잇몸이나 잇몸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당뇨병, 골다공증 등 전신질환이 있다면 주치의와 상의해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임플란트는 유지 관리를 잘못하면 복구하는데 긴 시간과 노력이 따른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대한치과의사협회 국제위원·서울이수플란트치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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